2019년 7월 15일 월요일, 집사람과 둘이서 인도네시아 반둥에서의 한 달 살기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날이다. 지난 주까지 바쁜 일들을 모두 정리하고 앞으로 한 달간 챙겨야 하는 일들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를 세워놓았으며, 어제 오후에 가진 부친 생신 파티에서 가족들과 친지들에게도 한 달간 외국에 다녀온다는 소식을 전한 터라 홀가분한 마음으로 출발이 가능해 진거다. 어젯 밤 늦은 시간까지 여행 가방을 꾸리게 되었는데 20Kg 약간 넘는 골프백 하나를 준비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두 사람이서 1인당 7Kg 까지 허용된 기내 캐리용 짐들을 챙기는 데는 다소 애로가 있더군요. 두 사람이 기내용 캐리어를 하나씩 가져가게 되면 캐리어 자체 무게로 인해 별로 챙겨넣은 것도 없는 데 두 사람 합쳐서 14Kg이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