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Myanmar)

[미얀마] 제21편(마지막편) - 미얀마 가족여행을 마치고 인도네시아 반둥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8. 11. 22. 11:23

2018년 7월 1일 일요일,

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12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어제 오후에 미얀마 만달레이를 출발해 밤 늦은 시각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후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1박을 하고서 11박 12일간의 미얀마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 오늘은 이 곳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우리 부부의 최종 목적지인 인도네시아 반둥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어젯밤에 우리 부부가 묵었던 youniQ 호텔은 복도의 찌든 담배 냄새와 객실내 와이파이 먹통 등으로 인해 별로 이미지가 좋지않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니 다행히도 와이파이가 잘 터진다. 대신에 화장실에서 따뜻한 물이 안나오기에 샤워는 포기한다.


오전 9시에 체크아웃을 한 후 호텔 입구에서 셔틀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다. 어젯밤에 체크인 시에 왕복 셔틀 운임을 지불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 지불없이 공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해 아침 식사를 해결하려 공항 밖에 새로 생긴 플라자 프리미엄(Plaza Premium) 라운지를 찾아간다. 우리 부부가 각자 가지고 있는 PP(Priority Pass) 카드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공항 내부에 있는 웰니스 스파(Wellness Spa) 라운지 보다는 훨씬 퀄리티가 높은 편이더군요. 아직 항공편 출발 시각까지는 시간 여유가 많기 때문에 두 사람이 천천히 아침 식사를 즐긴다.



라운지에서 나와서 공항 내부로 이동하다가 에어아시아 키오스크가 보이기에 셀프 체크인을 한다. 우리 부부가 가진 여행 가방은 모두 기내에 휴대 가능한 크기에다 무게 허용 요건도 만족시키기 때문에 셀프 체크인 후에 보안 및 출국 심사를 받으면 되는거다.



보안 및 출국 심사를 받은 후 항공편 출발 게이트로 이동하다 스크린을 보니 오전 11시 55분 출발 예정인 인도네시아 반둥으로 가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의 출발이 10분 지연되는 걸로 나온다. 좀 전에 공항 밖에 있는 라운지에 아침 식사를 했지만 다시금 PP카드로 무료 이용 가능한 웰니스 스파(Wellness Spa) 라운지를 찾아가 맥주 한잔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출발 게이트에서 보딩을 기다리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PP 카드가 있으니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낫거든요. 


오전 11 35분경 라운지를 나서는데 스크린을 보니 당초 11시 55분에서 12시 05분으로 출발이 연기된 반둥행 에어아시아 항공편의 상태가 파이널 콜(Final Call)로 표시되어 나오기에 서둘러 이동한다. Q 게이트 입구에서 보안 검사를 다시 받은 후 Q11 게이트로 급히 이동하니 이미 보딩 진행중이다. 12시경에 모든 승객들의 보딩이 완료되자 12 5분경에 우리 부부를 태운 에어아시아 항공편은 인도네시아 반둥을 향해 출발한다. 



약 2시간의 비행 후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인도네시아 입국 심사를 받은 후 공항 출입구에 있는 그랩 오피스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 그랩 택시를 호출해 오후 1시 50분경에 반둥의 다고 지역에 있는 아파트에 도착한다. 이로써 11박 12일간의 미얀마 가족 여행이 모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