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투어 4

[베트남] 제6편 - 메콩강 하류의 삼각주 지역을 구경하는 메콩 델타 투어를 하다

2008년 7월 29일 화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셋째날입니다. 오늘은 가족이 메콩 델타 투어를 떠나는 날이다. 메콩강의 하류에 삼각주가 형성된 곳 주변을 구경하고 현지 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인 것이다. 메콩강은 북쪽의 중국, 태국에서 시작된 메콩강 줄기가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거쳐 베트남 남부에서 바다로 흘러간다. 따라서 낙동강 하구처럼 강의 하류에 위치한 베트남 남부 지역에 삼각주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남부 최대의 도시인 호치민에서 이 곳 메콩 델타 지역으로의 투어 프로그램이 많은 편이다. 메콩 델타 투어에는 몇가지 상품이 있지만 호치민에서 출발하여 도착하는 도시가 다를 뿐 내용은 비슷한것 같아 가장 가까운 미토(My Tho) 라는 도시까지 가서 배를 타는 가장..

[베트남] 제5편 - 호치민의 야경 감상과 함께 사이공강 선상 디너를 즐기다(정리중)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둘째날입니다. 오전 8시 반경 출발해 두시간 거리에 떨어진 곳에가서 베트남 전쟁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구찌 터널 투어를 마치고 호치민에 돌아온 시각은 오후 3시 반경입니다. 여행사에 부탁하고 간 외사촌 오빠의 호치민-씨엠립 항공편이 걱정이 되어 아빠는 투어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여행사로 달려들어갔어요. 아빠가 항공권 부탁한 거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여행사 사장이 태연하게 봉투를 내밀더군요. 항공권 예약 바우처와 잔돈이 담긴 봉투였다. 구찌 터널 관광 내내 걱정했던 일이 해결되어 가족들 모두 맘이 편안해진다. 외사촌 오빠의 호치민-씨엠립 왕복 베트남 항공권을 이 곳에서 320달러 조금 넘게 주고 산 셈인데 한국에서 부산-호치민 왕복 항공권 구입시..

[베트남] 제4편 - 베트남 전쟁의 생생한 역사가 담긴 구찌 터널 투어를 다녀오다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둘째날입니다. 오늘은 구찌터널 반일 투어를 하는 날이다. 어젯밤에 늦게 잠이 들었지만 아침 6시가 되자 저절로 잠이 깬다. 2시간의 시차가 있어 한국 시각으로는 아침 8시이므로 정상적으로 잠이 깨는 시각인 거다. 오전 8시에 구찌 반일 투어 버스가 여행사 앞에서 출발하지만 여행사가 호텔에서 걸어서 불과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시간 상으로 조금 여유가 있다. 베란다에 나가 날씨도 파악하고 이른 아침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합니다. 베트남의 건물은 컨테이너 박스처럼 좁고 길쭉한 것이 특징이다. 건물이 대로를 접하도록 해야 복이 많이 찾아 든다고 해서 모두들 조금이라도 대로와 접하게 하려고 좁고 길쭉하게 지어 놓고 있는 거다. 아침 7시경(한국 시각 오전..

[베트남] 제3편 - 겜박당 아이스크림을 먹고 수상 인형극 관람을 하다

2008년 7월 27일 일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 여행 첫째 날입니다. 벤탄 시장에서 대로를 따라 시내 중심가 방향으로 향하던 중 겜박당(Kem Bach Dang)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났어요. 베트남 여행 떠나기 전에 꼭 들리기로 한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우연히 발견하게 된거다. 날도 더운 탓에 수상 인형극은 뒷전이고 일단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는다. 직원이 자그마한 잔에 얼음을 띄운 시원한 차를 내오더군요. 각자 하나씩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 외사촌 오빠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저는 아래 사진에 나온 레몬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을 고른다.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엄마는 아이스크림 대신에 아이스 커피를 주문하시고, 아빠는 아래 사진에 나온 것처럼 내용물이 푸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