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gandaran 4

[인도네시아] 제2편 - 스쿠터를 타고 팡안다란 항구와 바투 히우 비치를 구경하다

2018년 7월 26일 목요일,인도네시아 팡안다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새벽 6시경 잠에서 깨어 혼자 동쪽 비치로 일출을 구경하러 간다. 관광객들과 현지인들 스무명 남짓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있는데 바닷가라 그런지 다소 쌀쌀한 편이다. 6시 반이 조금 지날 무렵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가 싶더니 곧이어 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내일은 집사람을 데리고 와서 일출 구경을 시켜주고자 한다. 동쪽 비치에서의 일출을 구경하고 난 뒤에 호텔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동쪽 비치를 구경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여전히 파도는 거센 편이다. 파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따금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밀려들어 화들짝 놀라면서 뒷걸음 치는 걸 쉽게 지켜볼 수가 있다. 내가 쪼그려 앉아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을 동영..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기차와 버스를 타고 팡안다란 비치에 도착하다

2018년 7월 25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팡안다란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반둥에서 기차로 3시간 반, 로컬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항구 도시 팡안다란(Pangandaran)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에서 쉽게 여행하기 힘든 인도네시아 로컬 지역을 하나라도 더 구경하려는 목적에서 선택한 여행지이다. 반둥에서 7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를 타고(차비 6천원 정도) 팡안다란까지 직접 갈 수도 있지만, 여행의 묘미를 살리고자 반둥에서 동쪽으로 3시간 반 정도 기차를 타고 반자르(Banjar) 라는 작은 도시까지 이동한 후(차비 1인 28만 루피아, 한화 약 2만원), 다시 반자르에서 팡안다란까지 2시간 정도 버스(차비 1인 3만 루피아)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교통편..

[인도네시아] 팡안다란에서의 숙박 호텔을 트래블로카닷컴에서 저렴하게 예약하다

2018년 7월 24일 화요일,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위치한 팡안다란 비치로의 여행을 준비중에 있어요. 여행 출발 하루 전날 밤에 팡안다란(Pangandaran) 비치에서 3박 숙박할 호텔을 Nyiur Indah Beach Hotel로 결정하고서 트래블로카닷컴(http://traveloka.com) 사이트에서 아주 저렴하게 예약하게 되었어요. 3박 숙박 요금은 놀라지 마세요. 딜럭스 더블베드 룸, 2인 조식 포함해서 3박 총 요금이 1,411,000루피아(약 11만원)에 불과하답니다. 다른 호텔 예약사이트에는 리스트에 아예 나오지 않거나 나온다 하더라도 1박에 60만 루피아 정도 가격이던데, 인도네시아 포털 예약사이트인 트래블로카닷컴에서는 약 47만 루피아(약 3만 7천원)에 나와있는 걸 발견한 거랍니..

[인도네시아] 3박 4일 일정으로 팡안다란 비치에 다녀오려고 특실 기차표를 예약하다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지난 3월초에 나 혼자서 5박 6일 일정으로 바다낚시도 하고 씨푸드를 즐기려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온 적이 있다. 최근에 집사람에게 이 곳에 가서 노천 온천도 즐기고 씨푸드나 실컷 즐기고 오자고 제의를 했더니 인도네시아에 갈 곳도 많이 있는데 내가 이미 다녀온 곳에 또 갈 필요가 있냐고 한다. 그래서 다시 고민해서 제의한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사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팡안다란(Pangandaran) 비치이다. 반둥(Bandung)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편도로 6시간 넘게 걸리는 먼 곳이라서 지금까지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다음에 언제 이 곳에 가 볼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며 무리해서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