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ssane 3

[스위스] 제4편 - 세브르 빌리지에서 포도밭을 구경한 후 기차를 타고 로잔으로 돌아오다

2017년 7월 9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찰리 채플린 동상과 커다란 포크 조형물 구경을 한 후 브베(Vevey) 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세브르 빌리지(Chexbres-village)로 이동한다. 레만호를 조망하기 좋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세브르 마을은 질 좋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곳으로서 마을 전체에 걸쳐 광할하게 포도밭이 조성되어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라 하더군요. 브베 기차역에서 4시 9분에 출발한 기차는 천천히 언덕을 올라 4시 16분경에 세브르 빌리지 기차역에 도착한다. 기차에서 내려 잠시 시간을 보내며 역사 주변의 예쁜 모습을 구경하기도 하고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레만호를 조망한다. 오후 4시 20분경 세브르 기차역을 벗어나 언덕 경사..

[스위스] 제2편 -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이 서 있는 이름난 재즈 도시 몽뜨뢰를 구경하다

2017년 7월 9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어제 프랑스 파리를 떠나 스위스 로잔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스위스 여행이 시작된다. 물가가 비싼 나라인 만큼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데다가 스위스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유로화가 아닌 스위스 프랑을 사용해야 한다. 가족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스위스 프랑을 약간 준비해 왔지만 현금이 모자랄 가능성에 대비해 소액 지출이 필요한 곳에 현금을 사용하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쓸 예정이다. 오전 11시경에 호텔을 나서서 로잔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집사람과 딸내미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힘들어 하고 출발 준비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루의 여행 시작은 대체적으로 늦은 편이다. ..

[스위스] 제1편 - 프랑스 파리를 떠나 4시간 남짓 걸려 스위스 로잔에 도착하다

2017년 7월 8일 토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3일차(스위스 1일차)입니다. 6박 7일간의 프랑스 파리 여행을 마치고 오후 4시 45분경 파리 리옹 역을 출발하는 떼제베 기차를 타고 스위스 로잔을 향해 이동한다. 저녁 8시 20분경 기차가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지역에 위치한 긴 터널을 지나자 드디어 스위스 국경 마을인 발로브(Vallorbe)가 나타난다. 발로브에서 약 40분 정도 더 이동해 거의 저녁 9시가 되어 갈 무렵 우리 가족의 최종 목적지인 스위스 로잔(Laussane) 역에 도착한다. 파리 리옹 역을 출발해 4시간 15분 정도 걸린 셈이다. 로잔 기차역에서 5분 정도 걸어 미리 예약해 놓은 Agora Swiss Night 호텔에 도착한다. 집사람 이름으로 2박 숙박이 예약이 되어 있는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