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안 캠프 3

[네팔] 제5편 - 사랑콧에 올라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며 새해를 맞이하다

2016년 1월 1일 금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 14시간 걸려 도착한 포카라에서 아침 6시경 눈이 떠지네요. 한국과는 3시간 15분 시차가 늦어 아침 9시가 넘은 시각이니 당연히 일어나야 할 시각이네요. 새해 일출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호텔을 나서니 거의 날이 밝아오고 있네요. 아무래도 새해 첫날 일출 구경은 포기해야 할 것 같고, 대신에 히말라야 설경을 파노라마로 구경할 수 있는 사랑콧(Sarangkot) 봉우리에 올라 히말라야 정기를 받자는 생각이 들어 혼자 트래킹을 출발합니다. 내가 이곳 포카라에 세 번째 오지만 예전 두 번은 택시를 타고 뷰포인트에 올라가 거기서 30분 정도만 걸어 사랑콧 봉우리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트래킹을 할 계획으로 온 터라 무작정 걸어 올라가기로 한거예요. 아..

[네팔] 제4편 -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여행자 버스로 14시간 걸려 도착하다

12월 31일 목요일 네팔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 7시에 카트만두를 출발해 포카라(Pokhara) 가는 여행자 버스를 타야하는 터라 아침 5시 30분경 기상해 준비하고서 6시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6시 반까지 여행자 버스를 타는 곳까지 와야한다고 티켓상에 적혀있는 터라 조금 서둘러 도착해 버스 출발을 기다리려고 하는 거예요. 어제 프론트 데스크에 얘기해서 1월 2일에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돌아오면 다시 이 곳 로얄 펭귄 부티크 호텔&스파2에 4박을 더 지내고 싶다고 얘기를 해놓았으며 선급금으로 4,000루피를 내고 영수증을 받아놓았어요. 그래서 가벼운 백팩만 메고 큰 캐리어는 호텔에다 맡겨놓았어요.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 식사를 요청했는데 준비가 늦어지는 것 같네요. 테이블에 앉아 아침 식..

[네팔] 제3편 - 포카라로 가는 버스 티켓을 끊고 가든 오브 드림스를 구경하다

12월 30일 수요일, 네팔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 12월 30일은 네팔 달력으로 신년 새해인 터라 휴일이라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공식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려 당초 오늘 계획한 일을 1월 초로 연기하고 오늘은 시간 여유를 가지고서 타멜 거리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네팔은 워낙 공휴일이 많다보니 제대로 체크해 두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빚어지네요. 오전 9시경에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여행 비수기라 그런지 레스토랑에는 손님들이 없고 저 혼자 뿐이네요. 아침 식사 후에 객실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 곳 호텔 주변을 구경하러 나섭니다. 근처에 축제 라는 한인 운영 레스토랑과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유명한 에베레스트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고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