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 보트 3

[인도네시아] 제7편 - 딸내미와 길리 형제섬들 주변 스노클링 투어를 다녀온 후 멋진 일몰을 구경하다

2018년 7월 11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트라왕안섬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어젯밤에 빌라 바로 옆에 위치한 클럽의 음악 소음과 더불어 새벽까지 이어진 월드컵 축구 경기 응원전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치다가 어느 순간 깊은 잠에 빠졌는가 싶었는데 눈을 떠 보니 벌써 오전 8시를 지나고 있다. 길리 트라왕안 섬까지 왔는데 빌라 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고, 또한 오전 10시 반에 딸내미와 둘이서 스노클링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라 가족들을 잠에서 깨운다. 오전 9시 경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 식사를 하러 리조트 입구로 나가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아침 메뉴 중에서 고르는 거라 각자 하나씩 고르고, 공통으로 제공되는 빵과 과일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다. 바닷가 야외 테이블..

[파견일기] 제75편 - 뿔라우 서리부에 있는 뿌뜨리 섬으로의 가족 여행을 다녀오다

2018년 3월 23일(금)~25일(일),뿔라우 서리부(Pulau Seribu)에 있는 뿌뜨리 섬(Pulau Putri)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집사람이 친구들과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23일(금)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자카르타에 도착하게 되는 터라 이를 기회로 해서 제가 자카르타로 가서 집사람을 만난 후 이튿날 1박 2일 일정으로 뿌뜨리 섬에 다녀오게 된거랍니다. 뿔라우 서리부는 자카르타 북쪽에서 보트를 타고 20분~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수 많은 자그마한 섬들을 가리키는 이름이랍니다. 인도네시아어로 뿔라우는 섬이라는 뜻이고, 서리부는 숫자 천(1,000)을 뜻한답니다. 우리 부부가 다녀 온 섬 뿌뜨리는 딸(Daughter) 또는 공주(Princess)를 가리키는 데 아마도 뿌뜨리 섬..

[인도네시아] 제3편-자카르타 안촐 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뿌뜨리 섬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24일 토요일,뿔라우 서리부에 있는 뿌뜨리섬 가족 여행 2일차입니다. 집사람이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으로 도착하게 되어 어젯밤 자정이 넘은 시각에 공항에서 만나 미리 잡아놓은 옐로 호텔 하모니(Yello Hotel Harmoni)에서 1박을 한 후 오전 6시경에 휴대폰 알람 소리에 맞춰 잠에서 깼어요. 겨우 서너시간 잠을 잔터라 피곤하기는 하나 오전 7시 반까지 이 곳 자카르타에 있는 안촐 항구(Marina Ancol) 9번 피어에 가야만 1박 2일간의 뿌뜨리 섬 여행을 떠날 수가 있기에 서둘러 출발 준비를 합니다. 집사람이 수하물로 부쳐 온 캐리어랑 기내용으로 챙겨온 가방 그리고 제가 반둥에서 갖고 온 자그마한 가방 이렇게 모두 세 개의 가방이 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