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자카르타 | 반둥

[인도네시아] 제1편 - 자카르타에 도착해 기차표를 예약하고 모나스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4. 12. 23. 23:51

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행 3일차입니다.

 

오전 10시에 베트남 호치민을 떠난 베트남 항공편은 약 3시간 정도 걸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수카르노 하타(Soekarno Hatta) 국제공항에는 오후 1시경에 도착했어요.

35달러를 내고 도착 비자(VOA: Visa on Arrival)를 구입하고 입국 수속을 마친 후 두 곳 출구 중에서 왼쪽 출구로 나왔어요. 시내로 가는 담리(Damri) 버스를 타려면 이 곳 터미널2(Terminal 2)에서 왼쪽(여행자 본인 기준) 출구로 나와야 한다고 인터넷에 글이 올라와 있더군요.

한국을 출발한 학생 두 명이 홍콩을 경유한 다음 이 곳 자카르타에는 오후 8시에라야 도착하기 때문에

저는 시내로 가서 여행자 거리를 구경하다 저녁 식사를 한 후 다시 이 곳 공항으로 학생들 마중을 나올 예정이랍니다.

 

담리 버스를 타려면 인도네시아 돈 루피아가 필요하기에 왼쪽 출구를 나와 환전 창구에서 100달러를 내고서 1,220,000Rp(루피아)로 바꾸었어요. 터미널2 출구를 나와 약 200여 미터 정도 이동하니 담리 버스가 정차해 있고 매표소가 있더군요.

 

[담리버스 매표소입니다. 시내 감비르(Gambir) 역까지 가는 요금은 40,000루피아(4천원)입니다]

 

[감비르(Gambir) 역까지 가는 담리 버스입니다]

  

 [감비르 역까지 가는 담리버스 티켓 요금은 40,000 루피아입니다]

 

[오후 1시 45분경 담리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합니다]

  

 [터미널 2를 출발해 국내선 청사 등을 거쳐 시내로 이동하고 있어요]

 

[시내로 가는 도중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있는 중이예요]

 

 [목적지 감비르역에는 약 1시간 15분 걸려 도착했어요. 도중에 교통 정체가 좀 심한 편이었거든요]

 

 [감비르 기차역입니다. 지난 7월에 여기서 반둥으로 가는 기차를 탄 적이 있어 익숙한 곳이예요]

 

[감비르 역에 있는 담리버스 티켓 부스입니다]

 

 [감비르 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티켓을 구입하는 창구입니다]

 

 [감비르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담리버스 출발 시간표입니다]

 

[감비르 역내 모습입니다. 스타벅스에 들러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와이파이 잡아 가족들에게 안부 인사를 나누고 있어요]

 

12월 27일 오후 1시 45분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호치민으로 가는 베트남 항공편을 타기 위해서는

낮 12시경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하는데...

 

이 곳 자카르타에서 26일 밤을 보내고서 느긋하게 공항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27일 이른 아침에 반둥을 출발해 자카르타로 이동해 공항으로 갈 것인가가 관건이더군요.

 

지난 8월 말에 반둥에서 자카르타로 버스 이동시에 심한 교통정체로 자카르타 시내까지만도 5시간이 넘게 걸린적이 있어 당초 계획으로는 26일 오후에 반둥에서 자카르타로 이동한 다음 자카르타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어요.

 

그러나 감비르 역에 붙어있는 기차 시간표를 보니 반둥역에서 오전 6시 35분 기차를 타게 되면

감비르 역에 오전 9시 41분에 도착하는 걸로 되어 있어 이걸 택하기로 한거예요.

 

[자바 섬의 여러 목적지에서 출발해 감비르 역에 도착하는 열차 시각표입니다]

 

[한국처럼 매표 창구에서 돈만 내면 바로 티켓을 살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우선 고객 센터로 들어갑니다]

 

[고객센터 직원이 기차표를 사려면 기차 예약 폼을 먼저 작성한 다음 북쪽 로비의 매표소 6-9번에 가서 구입하라 알려주네요]

 

[고객센터 직원이 말한 북쪽 로비에 가니 이 곳에도 티켓 예약 폼이 비치되어 있더군요]

 

 [기차표 예약 폼을 가지고서 북쪽 로비에 있는 매표소 6번~9번에서 티켓을 구입합니다. 여권을 제시해야 합니다]

 

[12월 27일 반둥에서 오전 6시 35분에 출발하는 기차표입니다. 특실을 예매했구요, 요금은 10만 루피아(1만원)입니다]

  

[기차표를 끊고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고 던킨 도너츠 가게에 들립니다. 비밀번호는 영수증 하단에 있는 바와 같이 dunkaccino 입니다]

 

던킨도너츠 가게에서 나와 여행자 거리로 가보려고 밖으로 나가니 가랑비가 오네요.

이런 상황에서 시내에 갔다가는 불편할 것 같아서 다시 던킨 도너츠 가게로 들어가 인터넷 사용하면서 느긋하게 쉬었네요. 앞서 들린 스타벅스는 와이파이 상태가 안좋은지 인터넷 연결이 불안하기에 다시 던킨도너츠에 들린 거랍니다.

 

비는 그쳤지만 아무래도 여행자 거리로 갈 상황이 안될 것 같아 감비르 역에 접한 모나스(Monas)를 둘러본 후 공항으로 가려고 합니다.

 

 [감비르 역에서 공항으로 가는 담리버스 입니다. 여러 대가 정차해 있으므로 가장 먼저 출발하는 거 타면 된답니다]

 

 

 [감비르 역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오토바이 택시 베짝입니다. 짧은 거리 이동하는 데 유용한 교통 수단이라 생각되네요]

 

 [감비르 역에서 승용차 출입구 쪽으로 나가면 바로 모나스 광장 출입구와 연결되어 있어요. 모나스 광장으로 걸어가고 있는 중이예요]

 

[전승기념탑 모습입니다. 웅장하네요]

 

 [모나스 광장이 엄청 넓어요. 시민들이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하는 광장이랍니다]

 

 

[모나스 광장과 주변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에는 마술 쇼를 보여주고서 모여든 사람들에게 물건을 팔고 있는 것 같더군요]

 

[모나스 광장과 전승기념탑을 천천히 구경한 다음 다시 감비르 역을 향해 출구로 나가고 있어요]

 

[오후 6시 25분경에 감비르 역에서 담리 버스를 타고서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까지는 정체로 인해 1시간 15분 정도 걸리네요. 국제선 청사인 터미널2에서 밤 8시 45분경에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반둥에 있는 빠순단대학교(Pasundan University)에서 학교 셔틀로 이 곳 공항까지 우리 일행을 마중 나왔더군요. 밤 9시경에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반둥에 예약해 놓은 바나나 인 호텔(Banana Inn Hotel)에는 새벽 2시 반경에 도착했어요.

 

크리스마스 휴일에다 년말/신년 휴일을 보내려고 자카르타를 떠나 반둥이나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 극심한 정체가 이어지더군요. 중간에 30분 정도 휴게소에서 쉬면서 야식을 먹은 시간을 포함해 5시간이나 반이나 걸린 셈이예요. 반둥은 자카르타에서 1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데 평소 정체가 없다면 3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고 하더군요.

 

바나나 인 호텔은 지난 8월에 빠순단대학교 방문시에 묵은 호텔로서 빠순단대학교 제4캠퍼스 정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가격은 1박에 60달러 정도로 저렴한 편이며 제법 괜찮은 조식 뷔페가 무료로 제공되는 가성비가 괜찮은 호텔이랍니다. 수영장도 있지만 이번에는 수영복도 챙겨오질 않았어요.

 

학생들은 오늘 밤만 이 곳에서 묵고 내일 부터는 학교 기숙사에서 묵게 될 것이구요, 저는 오늘부터 3박을 이 곳 호텔에 예약을 해 놓았어요. 년말 성수기라 1박당 70달러를 조금 넘게 예약을 하게 되었어요.

27일에 반둥에서 자카르타로 가는 기차표를 예약했으므로 26일 밤도 이 곳에서 묵으려고 합니다만 방이 없다네요. 일단 26일 방이 나오는 지를 기다려 보다가 안되면 근처에 예전에 묵은 적이 있는 살리스(Salis) 호텔로 예약을 하려구요. 

 

새벽 2시반(한국 시각으로는 새벽 4시반)에 씻는 둥 마는 둥 하고서 급히 잠자리에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