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Mongolia)

[몽골] 제1편 -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1. 7. 6. 10:23

2011년 7월 6일 수요일,

 

7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번 몽골 가족여행은 항공권 구입을 못해 거의 포기할 상황이 되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몽골 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Mongolia)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의 

국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팩키지 여행 상품을 파는 여행사가 있기에 이 여행 상품을 통해 다녀오게 된 거랍니다.

 

한국에서 몽골로 가는 직항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이 거의 매일 운행하고 있는 편인데도

7월 11일부터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는 그 유명한 나담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한국에서 일하는 많은 몽골인들이 고국에 다녀오려고 항공편을 오래 전 부터 구입해 놓고 있는 터라 

항공권 구입이 어려웠던 거라네요. 아빠가 거의 한달 전부터 예약을 시도하셨고 여행사를 통해 수소문도 하셨지만...

 

4박 5일간의 여행 상품 가격은 1인당 139만원씩 지불한 것인데 조금 비싼 편이지만

몽골 비자 수수료와 여행 일정 동안의 모든 숙식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터라 편하게 다녀올 수가 있어 좋더군요.

 

하지만 7일(목) 하루 종일과 8일(금) 오전에는 학회 일정 때문에 별도로 여행사의 관광 일정이 없으므로

우리 가족만 따로 울란바토르 시내와 주변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할 예정이랍니다.

 

저는 아직 학기중이라서 주중 3일간의 수업은 빼먹어야 하므로 가족체험학습 신청서를 며칠 전에 학교에 제출해 가족체험학습 허가를 받았답니다. 이렇게 해야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7월 6일(수요일) 몽골 여행 첫째날,

 

새벽 5시에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나 미리 준비해 놓은 여행 가방을 챙겨들고 집을 나선 시각은 5시 40분 경이예요.

약 40분 정도 걸려 김해국제공항 입구에 있는  VIP 주차장에 도착해 주차를 해 놓은 다음(하루 주차료가 6천원)

셔틀을 타고서 국내선 청사로 이동해 아침 7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국내선을 탔어요.

여행사 팩키지 상품은 인천공항 출발에서 부터 시작되는 터라 국내선 왕복 항공권은 아빠가 별도로 구입한 거예요.

 

[어제 저녁에 아빠랑 팬시점에 가서 몽골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넉넉히 준비해 놓았어요]

 

[김해 국제공항에서 인천 공항까지 가는 항공편은 아침 7시에 있답니다]

 

[김해 공항 출발에 앞서 아이패드를 이용해 친구들에게 여행 잘 다녀오겠다고 트위터에 인사글을 남깁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 오전 8시 반경에 여행사 직원을 만나 몽골 비자가 붙어있는 여권을 돌려받았어요.

여행사에서 몽골 비자 발급을 대행해 주는 터라 가족 여권과 사진 1장을 오래 전에 우편으로 보냈거든요.

 

낮 12시 05분에 인천 국제공항을 떠나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는 몽골 항공편을 탈 예정이었는데

출발 시각이 약간 변경되어 오후 1시에 떠난다고 하네요.

일찌감치 티켓팅을 해놓려고 몽골 항공사 부스를 찾아갔으나 아직 오픈 전이라 직원들도 보이질 않더군요.

 

아직 아침 식사를 안한 터라 2층에 있는 맥도날드 패스트푸드 점으로 가서 식사를 합니다.

  

[인천공항에 있는 맥도날드 패스트푸드점에서 맥 모닝 세트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아침 식사 후에 몽골 항공사 부스로 다시 가서 티켓팅으로 한 다음 보안 수속을 밟고서 출발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엄마가 인터넷으로 면세품을 구입한 것을 인도받고서 몽골 항공 출발 게이트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반 경이예요.


그런데...

몽골 현지 기상 사정이 나빠서 비행기 출발 시각이 오후 5시로 변경되었다고 나오는 거예요.

어제 떠나기로 한 대한항공편도 결항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현지 기상 사정이 안좋은 상태인가 봅니다.

오후 5시에 떠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네요.

 

[오후 1시에 출발하기로 한 몽골 항공 티켓입니다]

 

[몽골 현지 기상 사정이 나빠서 몽골 항공 출발 시각이 오후 5시로 변경이 되었어요]

 

[몽골 항공 출발 게이트 근처에 무료 인터넷 라운지가 있어 넷북으로 인터넷 만화를 보고 있어요]

 

[무료 인터넷 라운지는 공용이라 오래 사용할 수 없더군요. 출발 게이트로 와서 아이 패드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요]

 

[중간에 엄마한테 아이 패드를 뺏기고... 저는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엄마랑 근처 서점에 가서 이번 여행 중에 읽을 영어 소설책과 만화책을 구입했어요]

 

[오후 2시 반경에 가까운 한식당에 들러 비빔밥과 장터국밥 등으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서 3시 경에 몽골 항공 출발 게이트로 가보니 출발 시각이 4시로 바뀌어 있네요] 

 

[4시에 출발하는 몽골 항공편 탑승을 기다리며 아이 패드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요] 

 

[오후 4시에 출발할 예정인 몽골 항공편입니다]

 

[오후 4시에 인천 공항을 출발해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향해 가고 있는 중이예요]

 

오후 4시에 인천 공항을 출발한 몽골 항공편은 약 3시간 정도 걸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징기스칸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몽골은 한국에 비해 시차가 1시간이 늦은 터라 몽골 시각으로는 오후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예요. 

 

[몽골 입국 심사대입니다. 우리 가족은 거의 마지막 라인에 줄을 서 있기 때문에 한참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아빠 엄마가 대기열에 줄 서서 기다리시는 동안 저는 의자에 앉아서 영어 소설책을 읽고 있어요]

 

[입국 심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어요]

 

[공항에 도착해 약 1시간 정도 지나서야 몽골 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었어요]

 

[징기스칸 국제공항을 걸어 나서고 있어요. 공항의 규모가 아주 작은 편이예요]

 

[공항 입구 건널목을 건너면 바로 이렇게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답니다. 관광버스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어요]

 

[징기스칸 국제공항의 주차장에서 바라 주변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당초 여행 일정으로는 오후에 울란바토르 시내를 구경하기로 되어 있으나 기상 사정으로 인해 오후 늦게 도착한 터라 오늘 관광 일정을 토요일 일정에 포함시키기로 하고서 곧바로 저녁 식사 장소로 이동합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도로가 여러 군데 패여있어 거의 비포장 도로 수준인 데다가 도로 정체도 심한 편이더군요.

 

이동 중간에 가이드 언니(이름은 어기)가 몽골은 한반도의 7배 크기이지만 인구는 겨우 275만명 정도라네요.

이 중에서 약 200만명 정도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다고 하네요.

몽골의 대부분의 서민 주택들은 물과 화장실 그리고 겨울철 난방의 세가지 큰 문제를 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대중 교통 수단은 일반 버스, 전기 버스, 봉고차 그리고 택시의 4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반버스와 전기버스는 2~300원 정도의 요금이라 하고, 봉고차는 원하는 곳까지 태워주나 승객이 가득차야 출발을 한다 하고, 택시는 별도로 있는게 아니고 개인이 자기 소유의 승용차로 언제든지 택시 영업을 할 수 있다네요.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울란바토르 외곽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이드 언니로 부터 몽골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관광 버스는 오늘 저녁 식사 장소인 몽골 국립대학교 근처의 한 레스토랑에 도착합니다.

 

[징기스칸 국제공항에서 약 1시간 정도 이동해 몽골 국립대학교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레스토랑에 도착합니다]

 

[몽골 국립대학교에서 오늘 저녁 만찬을 대접한다네요. 저녁 식사에 앞서 환영 인사를 하고 계십니다]

 

[소박하게 차려진 뷔페 음식을 접시에 담고 있어요]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둘러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어요]

 

[레스토랑 벽면에 걸려있는 조형물들이예요]

 

[후식으로 마련되어 있는 조각 케이크입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관광버스를 타고서 근처에 있는 호텔로 이동하고 있어요]

 

[오늘부터 2박을 하게 될 징기스칸 호텔 야경입니다]

 

[우리 가족은 606호실에서 묵게 되었어요. 침대 두 개를 붙이고 그 옆에 간이 침대 하나를 넣어 놓았더군요]

 

[징기스칸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야간에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몽골 현지인들의 모습이예요]

 

[한국의 오락 방송이 나오는 TV도 보고 아이패드로 인터넷을 하다가 여행 첫날 밤을 보냅니다]

 

[몽골] 제2편 - 수흐바타르 광장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