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Mongolia)

[몽골] 제2편 - 수흐바타르 광장

민지짱여행짱 2011. 7. 7. 10:00

2011년 7월 7일 목요일,

 

몽골 가족여행 둘째날입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후에 학회 참석자들과 함께 호텔을 떠나 몽골 국립 대학교로 이동합니다.

학회 참석자들은 오늘 하루 종일 몽골 국립 대학교 내에서 학회 일정으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고

우리 가족은 몽골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유 관광을 할 예정이랍니다.

 

어제 저녁 식사 장소에서 만난 저랑 동갑내기 친구 윤영이가 있어 이번 여행은 심심하진 않을 것 같더군요.

윤영이는 아빠가 학회에 참석하시게 되어 동행하게 되었는데 부산에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랍니다.

 

[징기스칸 호텔의 객실에서 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몽골 시내의 모습입니다]

 

[몽골 국립대학교 내에서 이번 국제 학술대회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동갑내기 친구 윤영이랑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가운데는 이번 몽골 여행의 가이드이신 어기 언니입니다]

 

몽골 국립대학교는 디귿자 모양의 단일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운동장이나 교문 등의 별도의 시설은 없더군요.

디귿자 모양의 아랫쪽 꺾이는 부분이 동그랗게 살짝 들어간 그런 건물 모습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곳 울란바토르에는 몽골 국립대학교와 더불어 사립대학교로서 울란바토르 대학교(UB University)와

한국인이 설립 운영하는 후레(Huree) 대학교가 있다 하더군요.

 

[구글 맵에서는 Mongolian State University라 되어 있지만 정식 명칭은 University of Mongolian 입니다]

  

[몽골 국립 대학교의 모습입니다. 디귿자 모양으로 생긴 건물의 아래 꺾이는 부분이 살짝 들어간 모습이지요]

 

[몽골 국립대학교 정문에서 찍은 기념사진입니다]

 

몽골 시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택시도 타야하고 물건도 사야하기 때문에 현지 화폐가 필요한 터라

몽골 국립 대학교 건너 편에 있는 은행으로 환전을 하러 갑니다.

 

은행 안에서 몽골 현지인이 우리 가족에게 환전할거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하니

줄서서 오래 기다려야 하므로 자신이 달러당 1200 투그릭에 환전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은행의 환전율은 얼마냐고 물으니 1220 투그릭이라 하네요.

 

자신은 몽골 국립대학교 뒷편에서 가게를 운영하는데 말레이시아에서 자녀가 유학중이라 달러가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영어를 제법 하시기에 아빠가 물어보니 예전에 미국의 와싱턴에서 몇년간 산 적이 있다 하시네요.

 

아빠는 어제 호텔에서 달러당 1200 투그릭에 50달러를 환전하셨기에 50달러만 추가로 환전할 계획이신지라

그 분을 도와드리는 셈 치고 은행 밖으로 나가서 환전을 하셨답니다.

은행이 문을 닫은 이후라든지 휴일에 환전이 필요하면 꼭 자기를 찾아 달라면서 가게 위치를 알려 주셨다네요.

 

[은행 입구에서 바라 본 몽골 국립대학교 모습입니다]

 

[몽골의 은행 내부 모습입니다.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사람들 모습입니다]

 

[몽골의 화폐 투그릭입니다. 몽골의 화폐는 동전이 없고 소액 단위도 모두 지폐로 되어 있어요]

 

은행에서 환전을 한 후에 맞은 편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에 들립니다.

이 곳은 정부청사 건물에 접해 있는 자그마한 공원인데 사람들도 일부 모여있고 공원 가운데에 자그마한 동상이 놓여 있기에 구경을 하기로 한 거지요.

 

[몽골 국립대학교 맞은 편에 위치한 자그마한 공원입니다]

 

[이 곳이 정부청사 건물이랍니다. 자그마한 공원 옆에 위치해 있답니다]

 

[공원 가운데에 서 있는 동상입니다. 무슨 상징적인 동물상 같은데... 몽골어로만 적혀있어 뭔지 알 수가 없네요]

 

[정부청사 건물 입구입니다. 자그마한 공원쪽으로 입구가 나 있어요]

 

몽골 국립대학교 맞은 편에 있는 자그마한 공원을 구경한 다음 정부 청사를 지나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갔어요.

수흐바타르 광장 주변에는 정부 청사를 비롯해 몽골 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Mongolian History), 몽골 자연사 박물관(National History Museum), 극장 박물관(Theatre Museum), 현대미술관(Modern Art Gallery) 등의 각종 박물관들이 들어서 있더군요.

 

[수흐바타르 광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박물관들이 들어서 있어요]

  

[수흐바타르 광장의 모습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윤영이랑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정부청사 방향으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징기스칸의 동상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어요]

 

[광장 가운데에 몽골 독립혁명의 영웅인 수흐바타르 장군의 동상이 서 있어요]

  

[말을 타고 있는 수흐바타르 장군 동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정부청사 방향으로 우측편에 접해있는 중앙문화원과 오페라하우스 건물 모습입니다]

 

[7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나담 축제 행사를 위해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가 광장에 들어서 있더군요]

 

[게르 내부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흐바타르 광장을 가볍게 구경하고 난 후에 광장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나란툴 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주변 박물관 중에서 일부는 향후 관광 일정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구경을 할 필요가 없는 터라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어하는 재래시장을 먼저 둘러보기로 한 거지요.

 

"나란툴 자흐!!" - 나란툴 시장!!

"닉 키로 타왕조?" - 1Km에 500 투그릭이냐? 

 

가이드인 어기 언니한테 택시탈 때 필요한 몽골어와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필요한 기본 몽골어를 배웠거든요.

몽골의 택시는 일반 승용차가 미터기가 따로없이 운행하므로 Km 당 가격으로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요금이 보통 Km당 500 투그릭에서 600 투그릭 정도 한다네요.

택시를 탈 때에는 도로에서 손을 들고 있으면 일반 승용차가 와서 멈춰서는 것을 타면 되는데

반드시 Km 당 가격이 얼마인지를 확인하고 타야만 바가지 요금을 쓰지않는 다네요.

 

그래서 우리 가족도 택시를 타기 전에 "닉 키로 타왕조?"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몽골] 제3편 - 나란툴 재래시장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