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ade 2

[인도네시아] 제8편 - 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박쥐 동굴을 구경하고 크레이 피쉬를 먹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수라데(Surade)를 출발하자 마자 우장에게 오늘 수카부미(Sukabumi)까지 가지말고 그냥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로 가자고 최종 결정 사항을 전합니다. 지금 수카부미로 가더라도 저녁 늦은 시각에 도착하게 될거라 어차피 오늘 반둥(Bandung)까지 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펄라부한 라투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는 게 나을거라 생각한 거예요. 펄라부한 라투에서 자게되면 수산 시장에 가서 크레이 피쉬나 왕새우 요리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더 기대가 되었거든요. 우장은 수카부미까지 다녀오는 서너 시간 만큼 운전을 안해도 되니 정말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펄라부한 라투까지 시간 여유가 많으니 천천히 가다..

[인도네시아] 제7편 - 우중 건텡을 둘러본 후 수라데로 이동해 치카소 폭포를 구경하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우중 건텡에 도착해 새끼 거북이 방생 모습을 구경한 후 실비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혼자 악어 비치(Pantai Cibuaya)와 민박집 주변으로 산책을 나섭니다. 별로 관광객이 없고 조용한 비치로 생각했으나 학생들 몇 명이 엠티라도 온 것처럼 우루루 아침 산책을 나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더군요. 악어 비치는 그리 크지는 않았고 모래도 약간 굵은 편이예요. 쓰레기는 아니지만 부유물들이 떠밀려와 비치에 쌓여있다 보니 약간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도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비아 민박집 주인 아줌마에게 아침 식사를 주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