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Gilgen 2

[오스트리아] 제12편 - 양조장에서 족발 안주로 맥주를 즐긴 후 구시가지 야경을 구경하다

2018년 12월 30일 일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당초 예정된 볼프강(Wolfgang) 방문을 포기하고 모짜르트 외가가 있는 길겐 마을을 구경한 후 150번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로 되돌아와 중앙역앞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니 오후 1시경이더군요. 중앙역 앞 광장에 있는 쇼핑 센터에 큰 슈퍼마켓이 있어 이 곳 잘츠부르크에서 유명한 소금, 빵과 음료수, 맥주와 안주류(학센과 소시지) 등 약 30유로 어치 구입하고 호텔로 향한다. 방금 슈퍼 마켓에서 간식 거리를 구입했지만 호텔로 이동 하던 중 어제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자 마자 들렀던 중앙역 근처 레스토랑에 다시 들러 한끼 식사를 하기로 한다. 어제는 메뉴상 단품 주문은 안되고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

[오스트리아] 제11편 -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길겐(Gilgen)에 다녀오다

2018년 12월 30일 일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오늘은 예정대로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볼프강(Wolfgang)이라는 마을에 당일치기 구경을 다녀올 예정이다. 밤 사이에 눈이 조금씩 내린 탓에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다. 눈이 조금씩 내리는 정도의 날씨는 오히려 운치도 있고 좋겠다 생각했는데 오전 8시 45분경 호텔을 나서려다 보니 조금 전까지도 부슬 부슬 내리던 눈이 어느새 가랑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미리 우산을 하나 더 구입했어야 하는데 어젯밤까지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은 터라 우산 구입을 미뤄 왔던게 패착이다. 사실은 우산을 구입하게 되면 짐이 더 늘어나고 무거워져 남은 여행 기간 동안에 더 불편해 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