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GER 2

[인도네시아] 제13편 - 인기 의류 쇼핑 매장인 루마 모드에서 옷을 구입하고 무료 수선을 받다

이번에 한달 살기를 위해 인도네시아 반둥에 도착하고 보니 제가 입은 옷을 제외하고 반팔 티셔츠 하나랑 반바지 하나, 그리고 수영복 두 벌과 양말과 속옷 상하의 몇 벌이 전부이더군요. 에어아시아 항공편 탑승 시에 기내에 휴대할 수 있는 가방의 무게 제한이 1인당 7Kg으로 엄격하다 하기에 출발 전에 가방 무게를 줄이고자 제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들을 대부분 빼낸 결과랍니다. 무심코 두어 벌을 빼냈다 생각했는데 챙겨가려 했던 게 너무 적었던 것이지요. 사실 인도네시아 반둥 근교에는 글로벌 브랜드 의류 생산 공장들이 있어 그런지 비교적 저렴하게 브랜드 의류를 구입할 수가 있는지라 현지에서 몇 벌 구입해 입는다는 생각이었답니다. 아뭏든 반둥에 도착하고 보니 갈아입을 옷이 딱 한 벌에 불과해 이튿날 현금을 두둑히 ..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떠나 수라바야와 프로볼링고를 거쳐 쩨모로 라왕에 도착하다

2018년 8월 5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이젠 화산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여행 첫째날인 오늘은 이 곳 반둥(Bandung)에서 비행기를 타고 수라바야(Surabaya)로 이동, 수라바야에서는 시외버스를 타고 프로볼링고(Probolinggo)로 이동 그리고 프로볼링고에서는 다시 미니버스 베모(Bemo)를 타고서 최종 목적지인 쩨모로 라왕(Cemoro Lawang)에 도착하는 길고 긴 이동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침 6시에 반둥을 출발하는 남 에어(NAM Air)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는 관계로 새벽 4시에 기상해서 간단히 세면을 한 후 미리 챙겨놓은 여행 가방들을 챙겨들고 아파트를 나선다. 아파트 로비에서 그랩(Grab) 차량을 호출하니 다행이 곧바로 34,000루피아 요금으로 매칭이 되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