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 2

[오스트리아] 제11편 -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길겐(Gilgen)에 다녀오다

2018년 12월 30일 일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오늘은 예정대로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볼프강(Wolfgang)이라는 마을에 당일치기 구경을 다녀올 예정이다. 밤 사이에 눈이 조금씩 내린 탓에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다. 눈이 조금씩 내리는 정도의 날씨는 오히려 운치도 있고 좋겠다 생각했는데 오전 8시 45분경 호텔을 나서려다 보니 조금 전까지도 부슬 부슬 내리던 눈이 어느새 가랑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미리 우산을 하나 더 구입했어야 하는데 어젯밤까지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은 터라 우산 구입을 미뤄 왔던게 패착이다. 사실은 우산을 구입하게 되면 짐이 더 늘어나고 무거워져 남은 여행 기간 동안에 더 불편해 질..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의 2박 숙박과 비엔나에서의 3박 숙박을 예약하다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유럽 가족 여행을 다녀오게 되는데 우리 부부에게는 생전 처음으로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근데 오스트리아는 체코나 헝가리 그리고 독일에 비해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이 나 있는 데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비롯한 년말에 오스트리아 여행 일정을 잡게되어 무엇보다도 호텔 예약에 따른 걱정이 앞선다. 우선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대도시인 비엔나를 살펴보니 호텔 선택의 폭이 넓고 숙박비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도 10만원 미만으로 예약 가능한 호텔들이 몇 개 보인다. 하지만 모짜르트의 생가(Birth Place)가 있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의 주된 촬영 무대였던 미라벨 정원이 있는 짤츠부르크는 작은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