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Austria)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에서의 2박 숙박과 비엔나에서의 3박 숙박을 예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8. 12. 5. 16:07

2018년 12월 1일 토요일,


12월 19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유럽 가족 여행을 다녀오게 되는데 우리 부부에게는 생전 처음으로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근데 오스트리아는 체코나 헝가리 그리고 독일에 비해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이 나 있는 데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비롯한 년말에 오스트리아 여행 일정을 잡게되어 무엇보다도 호텔 예약에 따른 걱정이 앞선다.


우선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대도시인 비엔나를 살펴보니 호텔 선택의 폭이 넓고 숙박비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도 10만원 미만으로 예약 가능한 호텔들이 몇 개 보인다. 


하지만 모짜르트의 생가(Birth Place)가 있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의 주된 촬영 무대였던 미라벨 정원이 있는 짤츠부르크는 작은 규모의 도시이다 보니 호텔 선택의 폭이 좁고, 더군다나 여행 일정상 우리 부부가 년말에 숙박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가격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곳에서의 숙박을 최소한으로 줄여야만 한다. 하지만 집사람이 짤츠부르크에서 당일 일정으로 볼프강이나 할슈타트를 꼭 다녀오고 싶어하기 때문에 짤츠부르크에서의 최소한 2박 이상을 숙박해야 하는 상황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를 통해 짤츠부르크에 있는 호텔들의 년말 숙박 요금을 조회해 보니 평소에 비해 두 배 이상 가격이 올라 1박에 20만원 이하의 객실은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호텔 예약 사이트에 등록되지 않은 자그마한 호텔이나 모텔이 짤츠부르크 중앙역 근처에 있을 거라는 생각에 구글 지도를 열어 최대한 확대를 해보니 자그마한 규모의 호텔 몇 개가 눈에 띈다. 


그 중에서 Motel One Salzburg-Mirabell 이라는 체인 호텔은 짤츠부르크 중앙역과 미라벨 정원 모두 도보 거리에 있으며 이용객들의 숙박 후기가 아주 좋은 편이라 기대를 가지고 홈페이지 상에서 예약 가능 날짜를 조회하니 마침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만 예약이 가능한 걸로 나온다. 2박 요금은 시티택스 등 모두 포함해서 234.2유로(한화 약 30만원, 조식 불포함)이다. 다른 자그마한 규모의 호텔들은 아예 예약 가능한 객실이 없거나 아니면 이메일을 보내어 확인해야 하는터라 더 이상 고민하지 않기로 하고서는 짤츠부르크에서 호텔 예약을 마무리 한다.  



짤츠부르크에서 2박 숙박만 가능한 상황이다 보니 집사람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볼프강(꽃보다 할배 촬영팀 방문지) 또는 할슈타트(중국 여행객들이 많아져 별로라는 얘기에 집사람의 관심이 저하됨)를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는 경우 짤츠부르크 시내 구경에 일정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따라서 가급적 12월 29일에 비엔나에서 짤츠부르크로 오전에 일찍 기차 이동을 하고, 12월 31일에는 늦은 오후에 독일 뮌헨으로 기차 이동을 하는 걸로 해서 짤츠부르크에서의 부족한 여정을 보충할 계획이다.


그 동안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정을 넣을지 말지를 고민하다가 체코 프라하에서의 일정을 반나절 앞당기고서 하루 일찍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을 변경함으로써 2박 3일간의 부다페스트 여행 일정을 끼워넣게 되었다. 확정된 여행 일정에 따라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하는 12월 23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떠나는 12월 26일까지 비엔나에서의 3박 숙박을 예약해야 한다.


집사람이 고심끝에 비엔나 중앙역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을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해 약 15유로 정도 할인받아 예약을 하게 되었다. 이 호텔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여행을 다녀오는 12월 28일에 1박을 추가로 예약하려고 하니 숙박 요금이 2배 가까이 뛰어올라 할 수 없이 남은 1박을 다른  호텔로 예약하려 생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