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 5

[페루] 제10편 - 섬뜩한 느낌이 드는 나쓰카 묘지 투어를 하다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남미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후 3시에 차이니즈 레스토랑 앞에서 투어 가이드 헥토르를 다시 만나 묘지 투어를 떠난다. 헥토르의 승용차로 30여분 이동한 다음 비포장 도로를 10여분 달려서 묘지 투어 장소에 도착합니다. 다음 사항은 헥토르에게 설명들은 페루의 묘지와 관련된 역사인데 간단히 메모한 것을 정리한 거예요. 페루의 역사는 기원전 700년~200년 Paracas 시대, 기원전 300년~서기 600년 Nasca 시대, 서기 600년~1300년 Wari 시대 그리고 서기 1300년 ~ 1536년 Inka 시대로 구성되는데시대별로 묘지의 형태가 다르다. 먼저 바라카스 시대에는 페루 해안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 살았는데 이 곳 지역은 산이 없는 들판이라 구름이 안데스 산맥..

페루(Peru) 2021.02.09

[페루] 제6편 - 와카치나 사막에서 모래 썰매를 타고 버기로 사막을 질주하다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어느듯 오후 4시 반이 되어 와카치나 사막 버기(Buggy) 투어를 떠납니다. 오후 6시반까지 두 시간 가량 모래 사막 위에서 썰매도 타고 버기로 사막을 질주하는 투어를 할 거예요. 버기는 모래 사막을 달릴 수 있도록 개조해서 만든 4륜 구동 지프형 자동차를 말한다. 우리 가족과 배낭 여행을 다니는 한국 학생 세 명이 같은 버기를 타게 되었어요. 원래 다른 버기를 타도록 예약되어 있었는데 우리 가족이 타야할 버기에 먼저 앉아있던 세 명의 외국인을 내보내고 한국 학생들이 옮겨 타게 된거랍니다. 운전하시는 분을 제외하고 8명이 탈 수 있는 버기인지라 운전사 옆에는 한 쌍의 외국인 커플..

페루(Peru) 2021.01.26

[페루] 제2편 -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피스코로 가다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우리 가족을 태우고 마이애미를 출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편은 오전 6시 반경에 페루 리마에 도착한다. 치킨 요리와 파스타가 기내식으로 나왔다지만 저는 깊은 잠을 자느라 먹지를 못했답니다. 페루 입국 수속을 밟고 짐을 찾아서 나오자 마자 사설 택시 호객꾼들이 여러명이 달려들더군요. 우선 이 곳 페루에서 사용할 돈을 환전해야 하는 터라 정중히 거절하고서 환전소를 찾아 갑니다. 일단 환전소에서 환율을 보니 1달러에 2.81 솔레스(Soles, 이하 솔이라고 줄여 부름)로 환전해 주더군요. 공항보다 시내가 환율을 높게 쳐주기 때문에 아빠가 우선 100달러만 환전을 합니다. 택시비도 해야 하고 버스 터미널에 가서 식사도 해야 하고 버스 티켓도 구입..

페루(Peru) 2021.01.18

[말레이시아] 제3편 - 시외버스를 타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멜라카로 가다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한국의 경주와 같은 도시 멜라카(Melaka)로 갈거예요. 말라카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로서 유네스코에서 도시 자체를 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문화유적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곳이랍니다. 아침 9시경 이 곳 쿠알라룸푸르에서 2박을 한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서 캐리어는 호텔 컨시어지에 맡겨놓고 가벼운 백팩만 메고서 KL 센트랄로 걸어갑니다. KL 센트랄에 도착해 버거킹에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합니다. 햄버거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크기도 커서 제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아침 식사더군요. 햄버거는 입맛 까다로운 학생들 모두 좋아하네요. ㅎㅎ 이 곳 KL 센트랄..

[게인스빌] 2010/02/13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에 가다

2010년 2월 13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에 처음으로 가 봤어요. 우리 가족이랑 비슷한 시기에 이 곳 게인스빌에 파견 나오신 창원 파티마 병원의 신경과 의사 선생님이 6개월 파견을 끝마치고 귀국하시게 되어 그 분 가족들과 우리 가족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 된 거예요. 아빠랑 친하게 지내시면서 같이 골프도 즐기시던 분인데 먼저 귀국하시게 되어 서운하더군요. 혼자 나오셔서 4개월 가량 지내시다 지난 12월말에 나머지 가족들이 게인스빌에 나오셔서 두 달 조금 안되게 호텔에서 지내시다가 이제 귀국하게 되시는 거랍니다. 나윤 언니랑 나현이랑 몇 번 만났으며 우리 집에도 두어 번 초대해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했어요. 제가 스펠링 비 카운티 대회에 나갔을 때 대회장에 와서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