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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제5편 - 소금사막이 있는 우유니로 가는 도중 오루로에서 길을 잃다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남미 가족여행 13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라파즈에서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소금 사막이 있는 우유니(Uyuni)까지 갈 예정이다. 이번 남미 여행에 있어 페루는 마추픽추를 구경하는 게 핵심이었고, 볼리비아는 바로 우유니 소금사막을 구경하는 게 핵심이거든요. 우유니 소금 사막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이 곳 라파즈로 돌아올 예정이라 라파즈 시내 구경은 그 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기로 한 거랍니다. 아침 8시경 호텔 2층 레스토랑에 내려가 빵과 에그 스크램블, 쥬스와 과일로 소박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호텔 예약시에 어른 2명만 묵는 것으로 되어 있어 아빠 엄마는 아침 식사가 무료이고 저는 별도로 25.5볼(3천 6백원 정도)을 내야한다고 한다. 아빠..

[페루] 제24편 - 버스를 타고 티티카카 호수가 있는 도시 푸노(Puno)로 가다

2009년 12월 25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9일차입니다. 오늘은 우리 가족의 여정 상 페루 동남쪽에 위치한 푸노(Puno)로 가는 날이예요. 푸노는 하늘아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티티카카(Titicaca) 호수가 있는 곳이다. 페루와 볼리비아에 걸쳐 있는 아주 넓은 호수인지라 언뜻 보기에는 바다 같은 곳이라고 한다. 가랑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크리스마스 날 아침이다. 아빠가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서 혼자 산책삼아 아르마스 광장을 다녀오십니다. 엊그제 아구아스 깔리엔테스에서의 환전율이 좋지않아 조금만 환전을 하셨던 터라 페루 돈이 얼마 남지않아 추가로 환전을 하는게 주된 목적이었다네요. 호스텔 숙박비 50솔도 내야하고 버스 터미널에서 푸노행 버스 티켓도 구입해야 하거든요. 호텔에서 아르마스 광장까지..

페루(Peru)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