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와 2

[인도네시아] 제9편 - Ruba와 Bena 전통 마을에서 소수 부족민들의 삶을 지켜보다

2018년 5월 5일 토묘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바자와(Bajawa)에서 오전 9시경에 출발해 Worobobo와 Manu Lalu 전망대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이네리 산(Gunung Inerie)을 조망한 후 오전 11시 반경에 루바(Ruba) 전통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 입구에서 우리 부부를 내려준 후 마르셀리노는 근처에 있는 베나(Bena) 전통마을에 가서 주차를 해 놓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이 곳 루바 마을에서 베나 마을까지는 불과 200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우리 부부더러 루바 마을을 구경한 다음 천천히 걸어 베나 마을로 오라는 거다. 루바 마을에 들어서자 땅땅땅 하고 종소리가 울린다. 이 곳에는 외지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종을 쳐서 마을 사람들에게 알린다고 ..

[인도네시아] 제7편 - 루뗑에서 Gunung Mas 버스를 타고 5시간 걸려 바자와에 도착하다

2018년 5월 4일 금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이 곳 플로레스섬을 여행하게 된 주된 목적은 바로 인도네시아의 소수 민족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전통 마을들을 구경하고 그들을 생활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 이 곳 루뗑(Ruteng)에 도착해 처음으로 루뗑 루 전통 마을(Ruteng Ruu Traditional Village)을 잠시 둘러보게 되었는데 도심에 위치해 있는 보존 지역이다 보니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사실 루뗑은 근처 찬차르 마을에서 거대한 방사형 논을 구경하는 것 이외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이 곳 루뗑을 출발해 바자와(Bajawa)라는 도시까지 이동하게 된다. 바자와에는 주변에 다수의 소수 부족들이 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