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랭 3

[인도네시아] 제7편 - 우중 건텡을 둘러본 후 수라데로 이동해 치카소 폭포를 구경하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우중 건텡에 도착해 새끼 거북이 방생 모습을 구경한 후 실비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혼자 악어 비치(Pantai Cibuaya)와 민박집 주변으로 산책을 나섭니다. 별로 관광객이 없고 조용한 비치로 생각했으나 학생들 몇 명이 엠티라도 온 것처럼 우루루 아침 산책을 나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더군요. 악어 비치는 그리 크지는 않았고 모래도 약간 굵은 편이예요. 쓰레기는 아니지만 부유물들이 떠밀려와 비치에 쌓여있다 보니 약간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도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비아 민박집 주인 아줌마에게 아침 식사를 주문합니다. ..

[인도네시아] 제5편 - 반둥의 다고(Dago) 골프 클럽에 가서 라운딩을 즐기다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여행 넷째날입니다. 오늘은 반둥에 사는 지인의 요청으로 이른 아침에 다고(Dago) 골프 클럽에서 함께 라운딩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요. 1박에 30달러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숙박하게 된 살리스(Salis)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자그마한 호텔 셔틀 차량을 타고서 다고(Dago) 골프 코스로 출발합니다. [살리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 뷔페입니다. 바나나 인 호텔보다는 부실하지만 숙박료가 절반에 불과하니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셔틀 운전자가 골프장까지는 처음 가는 건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여러번 길을 물어보는 해프닝을 겪은 후에 약속된 시각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어요. 호텔에서 약 3~4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호텔에..

[인도네시아] 제2편 - 자카르타를 떠나 기차를 타고서 반둥으로 가다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베트남/인도네시아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 10분에 자카르타 감비르(Gambir) 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서 반둥(Bandung)으로 이동할 예정이예요. 내일 반둥에 있는 빠순단대학교(Pasundan University) 관계자들과의 미팅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이랍니다. 기차표 예약은 어제 저녁 식사장소로 이동하다가 시내 여행사 사무실에 잠시 들러 예약을 한터라 오늘은 늦지않게 감비르 역으로 가서 실물 티켓으로 바꾸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예요. [이른 아침에 호텔 내부도 둘러보고 밖으로 나가 감비르 역 방향으로 가볍게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이예요]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 뷔페입니다. 1박에 100달러가 넘다보니... 조식 뷔페 수준도 높은 편이예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