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16일차입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를 예정 보다 일찍 끝마치고서 오후 4시경에 선인장들이 많은 물고기섬을 출발해 우유니로 이동합니다. 황량한 소금 사막을 1시간 넘게 달리는 동안에 저는 아빠 엄마 사이에서 깜빡 잠이 들었어요. 3~40분 가량 덜컹 거리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동안에도 계속 잠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오후 6시가 거의 다되어 우유니에 도착해 폴란드에서 온 남녀를 버스 타는 곳에 내려주고 우리 가족을 비롯한 나머지 일행들(콜롬비아에서 온 대학생 남녀와 칠레에서 온 남자 한 명)은 계속 지프를 타고서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기차 무덤으로 갑니다. 소금 사막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곳인데 옛날에 사용되었던 고장난 기차들을 모아놓은 곳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