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Bolivia)

[볼리비아] 제11편 - 1박 2일 소금 사막 투어의 둘째 날 프로그램을 즐기다

민지짱여행짱 2021. 3. 22. 15:29

 

2010년 1월 1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16일차입니다.

 

오후 1시경에 소금 호텔에 도착한 지프를 타고서 본격적인 소금 사막 투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지프를 타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어제 오후에 우리 가족이 둘러보았던 소금 사막 근처로서 소금을 채취하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 이랍니다.

 

 

[외국 여행객들과 함께 지프를 타고 소금 사막으로 가고 있어요]

 

[소금을 채취하는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랍니다. 저 멀리 산이 붕 떠있는 듯한 신기루 현상이 보입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새하얀 소금 사막입니다]

 

[강한 햇살과 소금 사막에 반사된 햇빛으로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적이예요]

 

[우리 가족이 타고 온 지프입니다]

 

[지프 지붕에 올라가서 놀고 있어요]

 

[공중 부양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요]

 

[이건 지프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예요. 사실은 안전하게 중간 정도에서 뛰어내린 거랍니다]

 

[소금 사막에 아예 드러누워 봅니다]

 

[다양한 연출 샷들을 선보입니다]

 

[마이클 잭슨 흉내를 냅니다. 별로 티가 안나네요]

 

[Feliz Ano Nuevo 라는 스페인어가 적힌 모자입니다. Happy New Year라는 뜻이지요]

 

[버스를 집어 삼키는 듯한 연출인데... 별로이네요]

 

 

약 30분 정도 소금 사막을 구경한 다음 다시 지프를 타고 10분 정도 사막에 나 있는 도로를 따라 달려 소금 사막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에 도착한다. 모두들 레스토랑에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사진만 찍으며 놀더군요. 우리 가족도 레스토랑 주변을 돌면서 천천히 구경합니다.

 

 

[소금 사막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 건물입니다]

 

[건물 입구 쪽에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가 꽂혀 있더군요. 태극기도 보이네요]

 

[강한 바람에 찢어졌는지 절반 정도 훼손되어 있다. 준비해 간 태극기가 있다면 바꿔 놓고 싶더군요]

 

[소금 레스토랑 주변을 구경하며 놀거나 소금 테이블에 앉아 쉬고 있다]

 

 

다시 지프를 타고 소금 레스토랑을 출발해 사막을 가로질러 달린다. 정말 소금 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더군요. 아마 1시간 정도 갔나 싶었는데 갑자기 소금 사막 가운데에 선인장이 가득 들어찬 동산이 하나 나타나더군요. 이 곳을 물고기 섬이라 부른다.

 

 

[소금 레스토랑을 출발해 소금 사막을 질주하고 있어요]

 

[소금 사막의 여러가지 모습입니다]

 

[소금 사막을 질주하는 지프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이 탄 지프가 아니라 나란히 달리는 다른 지프입니다]

 

[소금 레스토랑에서 1시간 정도 지프를 타고 달려 선인장이 가득찬 물고기 섬에 도착합니다]

 

[물고기 섬이라는 곳에 도착했어요] 

 

[어른 키보다 훨씬 큰 선인장들이 많이 있어요]

 

[제 키보다도 훨씬 큰 선인장들입니다]

 

[물고기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태우고 온 지프들입니다]

 

[새끼 타조 한마리가 놀고 있네요]

 

[뒷편에 보이는 입구에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물고기 섬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다]

 

함께 지프를 타고 온 외국인들도 입장료를 내고 물고기 섬에 들어가는 대신에 그냥 입구에 있는 선인장들을 구경하고 나서는 레스토랑으로 들어 가버린다. 우리 가족도 물고기 섬을 둘러볼 생각이 별로 없는 터라 지프 운전기사의 안내에 따라 레스토랑으로 가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이 곳 레스토랑에서의 점심 식사는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답니다. 레스토랑에서 엄마는 오믈렛을 드시고 저랑 아빠는 라마 고기를 먹었어요. 다른 외국인들도 라마 고기를 주문했답니다.

 

 

오후 3시 경 점심 식사가 나오기 직전에 지프 운전기사가 임시 회의를 소집한다. 폴란드에서 온 남녀가 오후 6시에 우유니를 출발해 포토시(Potosi) 라는 도시로 가는 버스를 예약해 놓았다 하면서 남은 투어를 더 이상 함께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투어의 다음 방문지는 30분 정도 지프를 타고 가서 플라밍고(홍학)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만약 남은 투어 일정이 그대로 진행된다면 이들 연인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우유니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지프 차량이 여행객을 가득 태우고 온 터라 사실상 이 곳에서 우유니로 돌아가는 교통편을 찾기가 수월하지 않은 모양이다. 결국 임시 투표처럼 진행된 회의에서 우리 가족을 비롯한 일행들 모두 폴란드 연인의 일정에 맞춰주기로 하고, 이 곳에서 남은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 4시에 우유니로 돌아가는 걸로 일정이 조정되었어요. 예쁜 플라밍고의 모습들을 구경하지 못하게 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음료수를 마시고 있어요]

 

[음식을 주문해 놓고서 폴란드 연인(제 옆에 앉은 남녀)의 얘기를 듣고서 일정 변경을 의논합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감자 스프를 먹고 있다]

 

[양처럼 생긴 라마의 고기로 만든 요리입니다. 약간 질긴 편이예요]
[식사 후에 약간의 시간 여유가 남아 주변을 구경하고 있어요]

 

[제일 기분 나쁘게 생긴 선인장을 찾았어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세우고 있는 모습 같기 때문입니다]

 

[역시 멀리 떨어져 있는 산들을 바라보면 신기루 현상을 보이고 있답니다]
[소금 사막에서 여러가지 연출을 하며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콜롬비아에서 온 대학생 남녀가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후 4시경에 물고기섬을 떠나 우유니로 되돌아 갑니다]

 

[이 곳 물고기섬에서 우유니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잠 자기 전의 모습입니다]

 

[우유니로 되돌아 가는 차창 밖의 소금 사막의 다양한 모습들입니다]

 

 

[볼리비아] 제12편 - 기차 무덤을 구경한 후 우유니를 떠나 라파즈로 돌아가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