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4

[볼리비아] 제12편 - 기차 무덤을 구경한 후 우유니를 떠나 라파즈로 돌아가다

2010년 1월 1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16일차입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를 예정 보다 일찍 끝마치고서 오후 4시경에 선인장들이 많은 물고기섬을 출발해 우유니로 이동합니다. 황량한 소금 사막을 1시간 넘게 달리는 동안에 저는 아빠 엄마 사이에서 깜빡 잠이 들었어요. 3~40분 가량 덜컹 거리는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동안에도 계속 잠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오후 6시가 거의 다되어 우유니에 도착해 폴란드에서 온 남녀를 버스 타는 곳에 내려주고 우리 가족을 비롯한 나머지 일행들(콜롬비아에서 온 대학생 남녀와 칠레에서 온 남자 한 명)은 계속 지프를 타고서 시내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기차 무덤으로 갑니다. 소금 사막 투어에 포함되어 있는 곳인데 옛날에 사용되었던 고장난 기차들을 모아놓은 곳이라..

[페루] 제21편 - 잉카 문명의 고대 요새 도시 마추픽추(Machu Picchu)를 구경하다

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남미 가족여행 8일차입니다. 새벽 4시 반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잠을 깨서 간단히 세수만 하고서 어제 미리 챙겨둔 짐을 가지고 호텔 프런트로 내려가 체크아웃을 한다. 어젯밤에 호텔 직원에게 오늘 새벽에 일찍 체크아웃하고 마추픽추를 보러 갈 거라고 했더니 직원이 로비에 있는 소파에서 우리 가족의 새벽 체크아웃을 기다리며 잠을 청하고 있더군요. 오후 늦은 시각까지 마추픽추를 구경할 예정이라 체크아웃을 할 수 밖에 없고, 대신에 작은 백팩 하나를 뺀 나머지 두 개의 가방은 나중에 찾으러 오겠다며 프런트에 맡겨놓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입맛도 없고 해서 아침 식사로 제공되는 빵을 하나씩 챙겨 가방에 넣은 다음 마추픽추로 가는 버스 탑승장으로 간다. 마추픽추로 가는 첫 버스가 새..

페루(Peru) 2021.02.15

[페루] 제15편 - 쿠스코 시내 및 주변 유적지를 둘러보는 시티 투어를 하다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남미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에 볼리비아 영사관에서의 비자 발급 및 쿠스코의 재래시장을 구경한 다음 호스텔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데 직원이 시티 투어 버스가 도착했다고 하며 방문을 두드린다. 1인당 20솔씩을 내고 오후 1시부터 대략 5시간 가량 쿠스코 시내 및 주변의 유적들을 구경하는 시티 투어를 하게 된거예요. 서둘러 숙소 앞으로 가서 대기해 있는 미니 버스에 탑승한다. 우리 가족을 태운 미니 버스는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있는 몇 개의 호텔들을 찾아다니며 오늘 시티 투어를 신청한 손님들을 태운 다음 우리 가족이 묵고있는 숙소에서 불과 두 블럭 위에 있는 코리칸차부터 시티투어 일정을 시작합니다. 코리칸차(Qorikancha)는 쿠스코에 있는 신전으로서 ..

페루(Peru) 2021.02.10

[미국 중서부] 11일차 - 로얄 고지(Royal Gorge)를 구경하다

2010년 6월 25일 금요일, 미국 중서부 가족여행 11일차입니다. 오전에 콜로라도주 Alamosa 근교에 있는 그레이트 샌듄(Great Sand Dunes) 국립공원을 구경한 후에 다음 목적지인 콜로라도주 Canon City에 있는 로얄 고지(Royal Gorge)로 이동을 합니다. 로얄 고지 구경 후에는 Colorado Springs에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로 갈 예정이구요. [Alamosa(A)를 출발해 그레이트 샌듄 국립공원(B) 구경후에 로얄 고지(C)를 거쳐 Colorado Springs(D)까지 이동한 경로] [오전 10시 50분경에 그레이트 샌듄 국립공원을 떠나고 있어요] [285번 도로를 타고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중이예요. 계속 그레이트 샌듄의 모습이 우측으로 보이더군요] [이 지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