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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9편 - 다낭을 떠나 훼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9. 6. 21:01

2013년 7월 31일 수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참 조각 박물관을 구경한 후에 호텔에 돌아와 로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컨시어지에 맡겨놓은 여행 가방들을 찾아 택시를 타고서 신투어리스트(The Sinh Tourist) 여행사 사무실에 도착하니 오후 1시 15분경이 되었어요. 택시비는 4만3천동이 나왔는데 아빠가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 기사에게 팁 포함해서 5만동(2천5백원)을 드렸어요.

 

이 곳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하는 오픈 버스를 타고서 역사 도시 훼(Hue)로 갈거예요.

이 곳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자그마한 도시 호이안(Hoi An)에서 오후 1시 반에 출발해

이 곳 다낭에서 추가로 손님을 태우고 갈 버스인지라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할 수도 있어요.

 

 

[다낭에 있는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사무실입니다. 예전 이름은 신카페이구요]

 

아빠가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출력해 온 바우처를 내밀면서 엊그제 이 곳 직원에게 좌석 지정을 미리 받았다고 얘기하니 여권 사본을 가진게 있냐고 물어오더군요. 

아빠가 없다고 하니 종이에다 뭔가를 열심히 적은 후에 아빠 더러 서명을 하라고 하네요.

아마 외국인이 여권 사본을 제출하지 않고서 티켓을 끊는다는 확인서 같더군요.

아빠가 서명을 하고 나니 버스 티켓 석 장을 출력해 주시더군요. 

좌석 번호는 엊그제 다른 직원에게서 확인받은 3번과 5,6번이네요.

 

[다낭에서 훼까지 가는 오픈 버스 티켓입니다]

 

아직 버스가 도착하려면 30분 이상 시간이 남은 터라 한블럭 뒤에 위치한 다낭 대성당을 구경하러 갑니다.

물론 무거운 여행 가방은 여행사 직원에 얘기해서 구석에 맡겨놓았구요.

 

 

[다낭 대성당 모습입니다. 일요일에만 출입이 가능한 터라 도로에서 사진만 남겼어요]

 

[다낭 대성당 건물 꼭대기에 풍향계가 달려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다낭에 도착한 첫날 밤에 저희 가족이 쌀국수를 먹은 가게입니다. 다낭 대성당 바로 앞에 위치해 있었네요]

 

[한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현지인들입니다]

 

오픈 버스가 도착하려면 30분 정도 남은 터라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건물 바로 오른쪽에 있는

워터프런트(Waterfront) 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건물 바로 우측편에 위치한 워터프런트 레스토랑입니다]

 

[바(Bar) 시설도 갖추어져 있고 깨끗해서 어른들이 맥주 한잔 하기도 좋은 곳이네요]

 

[아빠 엄마는 배가 안고프시다며 맥주와 아이스커피를 주문하셨고, 저는 9만동(4천5백원)짜리 샌드위치랑 수박쥬스를 주문했어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아이패드 미니를 가지고 놀고 있어요]

 

 

[맥주는 35,000동, 아이스커피는 60,000동 그리고 수박쥬스는 45,000동이예요]

 

 

 [샌드위치에는 프렌치 프라이가 포함되어 있어요. 샌드위치 가격이 9만동(4,500원)인데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이예요]

 

 [오후 2시 조금 넘어서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워터프런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우리 가족을 태우고서 훼 까지 갈 오픈버스 입니다] 

 

 [앞에서 두 번째 열에 저랑 엄마가 나란히 자리를 잡았어요. 아빠는 오른쪽 맨 앞 좌석에 앉으셨구요]

 

[우리 가족을 태운 오픈 버스는 오후 2시 10분경에 다낭을 출발했어요]

 

 [다낭을 출발해 훼에 도착할 때 까지 버스는 보통 시속 50Km 전후로 아주 천천히 달려요] 

 

[다낭에서 랑꼬 비치로 이어진 아주 긴 터널의 입구랍니다]

 

 [터널을 통과하면 바로 랑꼬 마을이 나타납니다. 어제 저희 가족이 다녀간 랑꼬 비치가 있는 곳이지요]

  

[랑꼬 마을을 거의 벗어날 즈음에 버스는 자그마한 휴게소에 들립니다. 오후 3시이니 겨우 50분 정도 달려왔을 뿐인데...ㅎㅎ]

 

 

[하나에 25,000동 하는 자그마한 아이스크림을 두 개 사서 저랑 아빠랑 먹으며 쉬고 있어요. 무료 와이파이가 약하나마 잡히더군요]

 

[휴게소 내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휴게소 내에는 자그마한 날파리가 달려들기에 밖으로 나와 주변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고 있어요]

 

 [휴게소에 도착한 지 거의 20분이 되어가네요. 버스 출발을 기다리며 그늘에서 쉬고 있어요]

 

오후 3시 20분 경에 휴게소를 출발한 버스는 오후 5시 조금 넘어 훼에 도착했어요.

다낭에서 훼 까지는 겨우 100킬로미터 거리인데 이 거리를 3시간이나 걸려 도착한 거예요.

그리 도로 사정이 나쁜 것 같지는 않은 데로 시속 50Km 전후로 천천히 달리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나 봐요...ㅎㅎ

 

[오후 5시 조금 넘어 훼에 있는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사무실 앞에 도착했어요]

 

버스에 내려 저랑 엄마가 가방을 챙겨놓고 기다리는 사이에 아빠는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사무실에 가서

이틀 뒤에 이 곳 훼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오픈 버스의 좌석 번호를 확인받아 오셨어요.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놓았지만 좌석 번호를 미리 받아두는게 좋을 거라 생각하신 거예요.

여행사 직원이 우리 가족에게 2, 3, 4번 좌석으로 배정해 놓기로 했다네요.

 

아빠가 여행사 사무실에 다녀오실 동안에 택시 기사 한명이 다가와

우리 가족이 묵을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도차인 팰리스(Best Western Premier Indochile Palace) 호텔까지

십만동(5천원)에 모시겠다고 엄마한테 끈질기게 얘기를 건네시더군요.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무거운 가방이 있어 택시를 탈 수 밖에 없는터라 엄마가 비싸다고 하면서 가격 흥정에 들어갔는데

아빠가 여행사 사무실에서 나올 즈음에 결국 5만동(2천5백원)에 승낙하고 말았어요.

근데 실제 택시를 타고 채 5분도 안걸려 도착하다 보니 엄마는 약간 씁쓸해 하시더군요. ㅎㅎ

 

[우리 가족이 이 곳 훼에서 2박 하게될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도차인 팰리스 호텔입니다]

 

[호텔 바로 왼쪽에는 자그마한 사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호텔 우측으로 100미터 정도 거리에 빅씨 마트가 있어 편리한 곳이예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도차인 팰리스(Best Western Indochine Palace) 호텔에 도착해 저랑 엄마는 1층에서 기다리고

아빠 혼자 2층에 있는 호텔 프론트에 가셔서 아빠 이름으로 예약된 바우처를 내밀면서 체크인을 했어요.

바우처 상에 2인 숙박으로 예약되어 있는 터라 아빠가 엄마랑 둘이서 숙박하는 것처럼 얘기해서

저는 추가 베드 사용없이 숙박을 하게 되었어요. 배정받은 객실은 813호실입니다.

 

근데 한국어를 조금 배우고 있다는 여직원 한 명이 아빠를 1층 엘리베이터까지 안내한답시고

따라 붙는 바람에 3인 가족임을 알게 되었지만 그 직원은 그리 신경을 쓰지 않더군요. ㅎㅎ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서 내리니 이렇게 고풍스런 로비가 갖추어져 있네요]

 

[우리 가족이 배정받은 813호실 입구입니다]

 

[퀸 사이즈 침대가 놓여있어요. 호텔 이름에 걸맞게 앤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더군요]

 

[세면대가 화장실과 샤워 부스와 세면대 배치 모습입니다]

 

[객실 입구 쪽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자그마하지만 LCD TV가 설치되어 있구요]

 

 

[객실에 별도로 마련된 베란다에서 바라 본 훼 시내 모습입니다. 2박 3일간 빨래를 널어 말리는 곳으로 사용했네요...ㅎㅎ]

 

[객실 내 책상 위에는 이렇게 웰컴 프룻(Welcome Fruit)이 마련되어 있더군요. 사과 한개, 망고 한개, 귤 하나, 포도 몇알, 패션 프룻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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