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Canada)

[캐나다] 제10편 - 재스퍼 국립공원내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09. 8. 14. 21:58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캐나다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전 9시에 Hinton에 있는 호텔을 출발하여 재스퍼 국립공원 내에 있는 애서배서카 폭포와 썬왑타 폭포를

구경하고 나니 오전 11시 30분이 되었어요.

다음 목적지는 재스퍼 국립공원과 반프 국립공원의 경계 부근에 위치한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입니다.

이동하는 중간에 끊임없이 절경은 이어지는데 뷰포인트 마다 들러서 구경을 하다가는 오늘 중으로

최종 목적지인 Banff에 도착하기 힘들 것 같더군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로 이동하는 중간에 볼 수 있는 절경들]

 

약 50분 정도 걸려 12시 20분경에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주차장에서 바라 본 주변 절경]

 

[저기 뒷편에 보이는 아이스필드를 오늘 우리 가족이 투어를 할 거예요]

 

[저기 아이스필드 위를 지나가는 자그마한 스노우 코치(Snow Coach) 보이나요?]

 

우리 가족은 이 곳에서 스노우 코치(Snow Coach)를 타고 아이스필드(Icefield) 깊숙히 들어가서

직접 아이스필드 위에 내려서 구경을 할 거랍니다.

스노우 코치는 눈 위를 달릴 수 있게 특별히 만든 버스를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스필드(Icefield)는 빙원을 말하고, 그랴셔(Glacier)는 빙하를 말합니다.

 

빙원은 말 그대로 얼음이 넓게 뻗어 고정되어 있는 것을 말하며,

빙하는 빙원에서 따로 떨어져 나 온 얼음 덩이를 말하며 서서히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우리 가족이 오늘 둘러볼 것은 빙하가 아니라 빙원(Icefield)인 거죠.

 

우리가 보통 빙하라고 하면 알라스카의 바다에 둥둥 떠 있는 것만을 생각하는데

이 곳 록키 마운틴에서 불 수 있는 빙하는 물위에 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높은 산봉우리에 있답니다.

 

높은 산이 쌓이고 쌓인 눈이 엉키어 얼어붙어 얼음 덩어리가 되고

그 위에 다시 눈들이 쌓여 누르는 힘이 더해져서 큰 얼음 덩어리가 되어 서서히 낮은 봉우리로 흘러내리는

모양의 빙하가 되는 것이죠.

보통 300센티미터(3미터) 정도의 눈이 쌓이면 바닥에 1센티 미터 정도의 빙하가 만들어 진다고 하네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주차장에서 바라 본 레스토랑 및 아이스필드 매표소가 있는 건물 모습]

 

[아이스필드 투어 매표소 입니다]

 

[약 90분간 투어하는데 어른은 49달러, 어린이는 24달러 입니다]

 

[1시에 출발하는 투어 티켓을 끊어놓고 잠시 기념품 가게를 둘러보고 있어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투어를 하기 위해 우선 매표소 건물 뒷편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스노우 코치가 있는 위치까지 10여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셔틀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매표소 뒷편에서 바라 본 절경]

 

[뒷 편에 보이는 셔틀 버스를 타고 스노우 코치가 있는 곳으로 갈 예정입니다]

 

[셔틀 버스에서 내리면 이렇게 생긴 스노우 코치가 기다리고 있어요. 바퀴가 엄청나게 크답니다]

 

[스노우 코치 내부 모습 - 많은 사람들이 스노우 코치를 타고 아이스필드 내부로 들어가고 있어요]

 

[드디어 아이스필드에 발을 내려놓았어요]

 

[아이스필드에 내려 좌측편으로 바라 본 절경이예요]

 

[아이스필드에 내려서 정면 산봉우리 쪽을 바라 본 모습이예요]

 

[우측 편을 바라 본 모습이예요]

 

[금새 흘러내릴 것만 같은 빙하(Glacier)입니다]

 

[이 곳은 빙원(Icefield)이구요]

 

[엄마랑 빙하가 녹은 물을 병에 담고 있어요. 물이 엄청 차가웠어요. 여행 도중에 잘 마셨어요]

 

[생수가 아닌 빙하수 광고 모델이 되어 봅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는 이 곳 빙원이 위치한 곳이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이기 때문에

이 곳에 있는 유명한 빙원(Icefield)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봅니다.

 

스노우 코치가 관광객을 내려 준 주변으로 넓게 안전지대 표시를 해 놓고 있는데,

그 밖으로 관광객이 나가게 되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거든요.

바로 크레바스(Crevasse)라는 무서운 놈이 도사리고 있죠.

눈이나 얼음에 덮여 있는 모습이지만 그 아래에 갈라진 깊은 틈이 있는 것을 크레바스라고 하는데

히말라야 등반대의 가장 무서운 적이죠.

 

[스노우 코치의 크기를 비교해 보세요]

 

[바퀴의 크기만 해도 제 키 만큼이나 되네요]

 

투어 시간은 90분이지만 셔틀 왕복 탑승시간과 느림보 스노우 코치 탑승 시간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아이스필드에서 보내는 시간은 20분 정도 였어요.

 

[스노우 코치가 관광객을 태우고 되돌아 갑니다. 눈위에 새겨지는 바퀴 자국들]

 

[스노우 코치를 처음 탑승한 곳에 도착했어요. 저 멀리 스노우 코치가 보이는 곳에서 관광을 한 것이예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관광을 마치고 나니 배가 고팠어요.

바로 위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에 가니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컵라면을 팔고 있었어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메뉴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컵라면 하나에 4.52달러입니다. 한국돈으로 5천원인 셈입니다. 택스까지 보태면 더 비싼거구요]

 

[얼큰하면서도 뜨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서 컵라면 2개와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컵라면은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카페테리아 바깥 전망대에서 바라 본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모습. 스노우 코치가 작은 개미같아 보이네요]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주변의 절경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구경과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3시경에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캐나다] 제11편 - 반프 국립공원내 페이토 호수와 보우 호수를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