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Canada)

[캐나다] 제11편 - 반프 국립공원내 페이토 호수와 보우 호수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09. 8. 14. 22:04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캐나다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구경을 마치고 오후 3시에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아 반프(Banff) 국립공원에

들어서게 된다.

이 곳 역시 재스퍼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캐나디언 록키(Canadian Rockie) 마운틴의

절경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국립공원이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Banff 시내까지 가는 동안에 페이토(Payto) 호수와 보우(Bow) 호수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 두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호수인데 반프 국립공원의 약간 북쪽에 위치해 있다보니

지금 Banff 도시가 있는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 곳을 둘러보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반프 국립공원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웅장하고 멋진 절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동하는 내내

언제 어떤 절경이 나타날지를 기대하며 신경을 써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바위산 밑으로 흐르는 강물이 정말 환상 그 자체인데... 중요한 뷰포인트를 지나쳐서 사진에 담았어요]

 

 

[도로변 호수들만 봐도 예쁘더군요. 이곳은 Mistaya 호수입니다]

 

[바위산 전체를 구름이 집어 삼키듯이 감싸고 있네요]

  

 

 

[이 곳은 Waterfoul 호수라는 곳입니다. 역시 도로가에 위치한 큰 호수입니다]

 

중간 중간 뷰 포인트(View Point)가 나타나면 그곳에 차를 세워놓고 입을 떡하니 벌리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절경을 감상하고 떠나기를 몇차례 하다보니 어느새 페이토(Payto) 호수에 도착한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를 떠난지 한시간 하고도 15분쯤 지난 오후 4시 15분에 도착한 것이다.

 

보통 페이토 호수에 가려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10여분 걸어올라 가야 하는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먼 우리 가족은 그 시간을 아끼려고 하다가

그 아름다운 페이토 호수를 여유있게 지켜볼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단체 관광을 위한 버스나 장애인 차량을 주차를 할 수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그 곳에 잠시 주차를 해 놓게 되는데 하필이면 미니버스 한 대만 댕그러니 있지 뭐예요.

아빠가 잠시 발을 절뚝 절뚝 저는 흉내를 내 봅니다만...ㅎㅎ

 

[주차장에서 페이토 호수를 구경하러 내려가는 길이예요]

 

[페이토 호수입니다. 호수 색깔이 기가 막히죠? 빙하가 녹은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라서 그렇습니다]

 

 

[페이토 호수의 오른쪽 부분이구요. 에머랄드 빛 호수 그 자체입니다]

 

[실제 호수를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노라면 강하게 빨아들이는 느낌이 든답니다]

 

[뒷편에 있는 산 봉우리에 있는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물이 고여 페이토 호수를 만들고 있는 거지요]

 

아빠가 사진 몇장 찍으시고는 헐레벌떡 뛰어올라 가시네요.

여행사 차량을 탄 관광객들이 관광지 둘러보듯 잠시 구경하고 아빠가 기다리는 주차장으로 갑니다.

 

[페이토 호수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올라갑니다]

 

[경사면에 주차된 차 안에서 바라 본 페이토 호수 주변 풍경이예요]

 

페이토 호수에서 약 15분 정도 시간을 보낸 다음 4시 30분에 다시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보우(Bow) 호수로 갑니다.

보우 호수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뷰 포인트에서 바라 본 보우 호수 좌측의 주변 풍경입니다]

 

[뷰 포인트에서 바라 본 보우 호수 정면의 주변 풍경입니다]

 

[뷰 포인트에서 바라 본 보우 호수 우측의 주변 풍경입니다]

 

뷰 포인트에서 가볍게 보우 호수의 주변 풍경을 감상한 후 진입로를 따라 보우 호수로 다가섭니다.

보우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호텔이 눈에 띄는군요.

 

[보우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전망 좋은 호텔 - 이름이 넘티자!! 너무 튀자? ㅎㅎ]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보우 호수의 비치에 도착합니다]

 

[이 곳에 있는 거대한 빙하(Glacier) 이름이 스노우버드(Snowbird) 빙하라는군요]

  

[보우 호수의 비치에서 호수 좌측편을 바라 본 모습]

 

[아름다운 보우 호수와 주변 절경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정면에 바라 보이는 거대한 돌산 모습]

 

[보우 호수의 우측편 모습]

  

[호텔은 아니고 호텔보다 작은 규모의 산장형 숙소인 랏지(Lodge)입니다.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네요]

 

[기념품 가게도 있어요]

 

[보우 호수를 떠나며 다시 한 번 호수와 주변 모습을 지켜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우 호수가 채 끝나기도 전에 뷰 포인트에 차를 세웁니다.

이 곳에도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빙하가 있거든요.

바로 까마귀발 빙하(Crowfoot Glacier)입니다.

3개의 발가락이 선명하게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빙하였는데 그 중에서 하나가 녹아내리고 있다네요.

  

[보우 호수의 끝자락에 위치한 뷰 포인트에서 바라 본 까마귀 발 빙하 모습]

 

[맨 아래쪽 발가락 하나의 절반이 녹아내려 버렸네요. 닭발 같지 않나요? ㅎㅎ]

 

[핸들을 돌려 까마귀 발 빙하와 주변 절경을 소개하는 음성 안내를 듣고 있어요]

 

까마귀 발 빙하 구경을 마지막으로 해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고 Banff 도시를 향해 떠납니다.

지금 출발 시각이 오후 5시이므로 6시 반경에 도착할 거 같네요.

 

[Banff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햇살이 비치는데 비가 오더니만 아름다운 무지개를 선물하네요]

 

[무지개의 한 쪽 출발이 바로 하이웨이 위인거 같네요. 아주 가까운 위치에서 시작된 거 같아요]

 

[나머지 반대쪽도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어요. 전체적으로 자그마한 무지개였어요]

 

오후 6시 반경에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Banff 도시에 도착했어요.

가장 먼저 인터넷으로 예약해 놓은 Ptarmigan Hotel로 찾아갑니다.

하루 숙박료를 비딩(Bidding)을 통해 107달러(세금 포함하면 한국돈으로 1박에 15만원 정도임)에

저렴하게 예약한 호텔이예요. 국립 공원내에 있는 호텔이라 가격이 비싼 편이예요.

우리 가족은 이 곳에서 3박을 하면서 Banff 주변의 절경들을 여유있게 구경하고 벤쿠버로 떠날 예정입니다.

 

이 곳 호텔에서는 보안을 걸지않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미리 준비해 간 인터넷 폰(070전화기)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한국에 전화해서 우리 가족이 장거리 여행을 떠난 사실을 모르고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렸답니다.

 

[우리 가족이 Banff에서 3박을 하며 보내게 될 Ptarmigan Hotel 룸 모습이예요]

 

[캐나다] 제12편 - 반프 국립공원내 Banff 마을의 아침 풍경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