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인도네시아(Indonesia)

[파견일기] 제50편 - 부모님과의 전화 연락을 위해 Skype 크레딧을 추가 구매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11. 4. 10:32

2017년 11월 3일 금요일,


이 곳 반둥에 온지도 두 달이 지났네요.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꾸준히 안부 전화 연락을 드리는 편이라서 서로 걱정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올해 여든 두살이신 부친은 카톡 메신저 기능이 담긴 스마트형 효도폰을 사용하시고 계신터라 가족들 그룹 대화방에서 주고받는 메시지와 사진들을 보시며 반둥의 생활 모습을 지켜보고 계시며, 더불어 고향 소식도 사진과 더불어 메시지로 보내주실 정도이신지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정도랍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사용자들 끼리는 외국에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메신저 앱을 이용해 메시지 교환은 물론이거니와 보이스톡이나 화상대화로 음성은 물론 얼굴까지 보면서 실시간 통화가 가능하지만, 기존의 유선 전화나 3G 피처폰 사용자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국제 전화나 해외로밍 서비스 혹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답니다. 


아시다 시피 국제전화나 해외로밍 서비스는 고정된 전화번호가 있으므로 해외에 있다 할지라도 실시간으로 서로간에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요금이 과도한 것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가격이 저렴한 Skype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그 동안 장기 해외 파견시나 단기 국외 출장 중에 부모님과의 연락 수단으로 이용해 온거랍니다. Skype 인터넷 전화 서비스에도 매월 추가 비용을 내고 고정된 번호를 받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냥 가장 저렴하게 제가 부모님께만 전화를 드리는 식으로만 이용하고 있어요.


제가 Skype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대화하는 주된 상대는 시골에 계신 내년에 팔순이 되시는 모친이시랍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문화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계신 모친은 늘상 휴대하고 있는 피처폰을 전화를 받으시는 용로로만 주로 사용하시고 계신답니다. 전화를 걸 일이 있으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단축번호에 의지해 자식들이나 친지들에게 전화를 거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계시거든요.


 이처럼 시골에 계신 부친과는 카톡 메신저를 이용한 실시간 대화와 사진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모친과는 제가 자주 Skype 인터넷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고 여쭙는 식으로 소통하고 있답니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내미와는 주로 카톡 메신저를 이용한 대화와 보이스톡 혹은 화상대화로 연락하고 가끔은 이러한 Skype 인터넷 전화를 이용한 화상 전화를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집사람 역시 장인 장모님을 비롯한 처가 식구들과 Skype를 이용해 전화 연락을 하고 있구요. 장거리 인터넷을 이용한 전화 서비스이다 보니 약간의 전송 지연이 있기는 하나 퀄리티가 좋아서 만족해 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외국에 살고 있어도 한국에서 살고 있을 때와 다름없이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친구들과 카톡 메신저나 Skype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실시간 소통이 이루어지다 보니 그리 한국이 그립다거나 하진 않아요. 


오늘은 이 곳 반둥에 와서 두번째로 5천원의 크레딧을 추가했어요. 지금까지 두 달 동안에 출국전 남아있던 크레딧과 첫번째 추가한 5천원으로 사용한 셈이므로 한달에 약 3천원 정도 사용한 거 같네요. 모친과 일주일에 두어번 통화를 하고 한 번 통화에 짧게는 2~3분, 길게는 10여분 통화를 하는 편인데 이 정도 요금이면 정말 저렴한 거지요. 


오늘도 몇백원의 크레딧이 남아있어 여전히 2~3번 모친과의 통화가 가능하지만 전화 통화 도중에 크레딧이 부족해 통화가 끊어지면 불편하기에 미리 추가를 한거랍니다 신용카드 번호가 등록이 되어 있어 5000원 크레딧 추가 버튼만 누르면 바로 크레딧이 결제되므로 편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