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인도네시아(Indonesia)

[파견일기] 제48편 -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10월 세번째 라운딩을 즐기다

민지짱여행짱 2017. 10. 31. 01:59

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오늘은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서 1인당 35만 루피아에 조식 포함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해피 먼데이 프로모션이 있는 날입니다. 집사람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폴과 인도네시아 바탐(Batam)섬으로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이라서 피곤하다고 혼자서 골프를 즐기고 오라더군요.


오전 9시 45분경에 아파트를 나서서 우버 차량을 불러 혼자 다고 헤리티지 골프장에 도착합니다.

요즘 시즌에는 매일 오후에 소나기가 쏟아지는 터라 오전에 서둘러 골프를 마치는 것이 좋아요.

10시경에 골프장에 도착해 35만 루피아를 지불한 다음 무료로 제공되는 나시고랭에다 추가로 파인애플 쥬스를 주문해 급히 아침 식사를 마칩니다.

10시 15분경 부터 라운딩을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집사람의 드라이버를 넣어왔네요.

지난 주 월요일에 라운딩 후 캐디가 집사람의 드라이버에다 제 커버를 씌워놓은 것을 모르고 집에서 드라이버 커버만 보고 들고온 것이 제것이 아닌 집사람의 것이네요. 덕분에 오늘 하루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모든 파4 및 파5 홀에서 티샷을 했는데 의외로 분위기가 좋았어요. 이 곳 골프장의 거리가 짧은 편이다 보니 드라이버 티샷보다 하이브리드 티샷을 하니 다양한 아이언 클럽으로 세컨 샷을 할 기회가 주어지고 좋더군요. 

덕분에 버디를 두 개나 잡고서 캐디에서 팁을 후하게 주는 이벤트도 했구요, 

소나기가 내릴 듯 날이 흐려질 즈음에 라운딩을 마치고 일찍 귀가할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