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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제13편 - 쿠스코에 있는 볼리비아 영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다

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남미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 8시 반경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빵과 딸기잼/버터, 코카차, 커피 등으로 아침 식사를 했어요. 식사를 하면서 아빠 엄마는 오늘 체크 아웃을 하고 다른 호스텔을 알아볼까 아니면 이 곳에서 하루를 더 머물 것인지를 논의하셨는데 결국은 이 곳에서 하루를 더 머무는 것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그리 좋은 호스텔은 아니지만 가격 대비해서 괜찮은 편이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어제처럼 잘 얘기하면 주방을 사용할 수 있는 터라 갖고 온 햇반과 신라면을 처리할 수 있거든요. 대신 어젯밤 묵었던 룸은 전망이 좋은 반면에 대로를 접하고 있어 소음이 좀 있는 것 같고 무선 인터넷 신호가 약한 편이라 방을 2층 안쪽의 조용한 방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니 흔쾌히 수락..

페루(Peru) 2021.02.10

[페루] 제3편 - 피스코 시내를 둘러본 후 세비체로 저녁 식사를 하다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버스를 타고 페루 리마를 출발해 5시간 가량 걸려 오늘 우리 가족의 종착지인 피스코(Pisco)에 도착했어요. 버스 터미널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팬아메리카나 하이웨이(편도 1차로의 국도에 불과함) 상의 도로가에 내려주더군요. 버스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허름한 여행사 하나랑 가게가 몇개 있을 뿐 약간 황량하다. 이 곳은 피스코 시내가 아니라 고속도로변이라서 그런거 같다. 이 곳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야 피스코 시내가 나온답니다. 우리 가족이 버스 짐 칸에서 짐을 내리는 사이에 한 사람이 다가와서 치나(China)? 라고 먼저 말을 건네더군요. 아빠가 No! No! 코레아(Corea)!! 라고 답한다. 버스 내리는 곳 바로 ..

페루(Peru) 2021.01.22

[캐나다] 제11편 - 반프 국립공원내 페이토 호수와 보우 호수를 구경하다

2009년 8월 14일 금요일, 캐나다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구경을 마치고 오후 3시에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아 반프(Banff) 국립공원에 들어서게 된다. 이 곳 역시 재스퍼 국립공원과 마찬가지로 캐나디언 록키(Canadian Rockie) 마운틴의 절경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국립공원이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Banff 시내까지 가는 동안에 페이토(Payto) 호수와 보우(Bow) 호수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 두 곳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호수인데 반프 국립공원의 약간 북쪽에 위치해 있다보니 지금 Banff 도시가 있는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 곳을 둘러보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반프 국립공원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웅장하고 멋진 절경들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동하는 내..

캐나다(Canada)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