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코 사워 2

[페루] 제19편 - 우루밤바에서 점심 식사를 한 후 오얀따이땀보로 가다

2009년 12월 23일 수요일, 남미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살리나스 염전 구경을 마친 후 왔던 길을 되돌아 우리 가족의 오늘 최종 도착지인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를 향해 이동을 계속한다. 운전을 하고 있는 헤드윙은 영어를 잘 못하는 편이라서 의사 소통이 잘 되지 않더군요. 그러다 보니 이동하는 내내 우리 가족끼리만 얘기 나누거나 주변 경치를 구경하게 됩니다. 우루밤바에 도착한 시각은 낮 12시 40분경이었어요. 이제 약 20분 정도만 더 가면 오얀따이땀보에 도착하게 됩니다. 운전하시던 헤드윙이 우루밤바에 좋은 레스토랑이 있으니 식사를 하지 않겠냐고 한다. 오후 3시 37분에 오얀따이땀보를 출발해 마추픽추가 있는 아구아스 깔리엔테스까지 가는 기차표를 끊어놓은 터라 시간 여유가 많은 편이..

페루(Peru) 2021.02.15

[페루] 제6편 - 와카치나 사막에서 모래 썰매를 타고 버기로 사막을 질주하다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어느듯 오후 4시 반이 되어 와카치나 사막 버기(Buggy) 투어를 떠납니다. 오후 6시반까지 두 시간 가량 모래 사막 위에서 썰매도 타고 버기로 사막을 질주하는 투어를 할 거예요. 버기는 모래 사막을 달릴 수 있도록 개조해서 만든 4륜 구동 지프형 자동차를 말한다. 우리 가족과 배낭 여행을 다니는 한국 학생 세 명이 같은 버기를 타게 되었어요. 원래 다른 버기를 타도록 예약되어 있었는데 우리 가족이 타야할 버기에 먼저 앉아있던 세 명의 외국인을 내보내고 한국 학생들이 옮겨 타게 된거랍니다. 운전하시는 분을 제외하고 8명이 탈 수 있는 버기인지라 운전사 옆에는 한 쌍의 외국인 커플..

페루(Peru)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