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45

[말레이시아] 3일차 - 다시 부킷 빈탕으로 가다

2012년 7월 22일 일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오후 3시 반에 호텔 입구에서 출발하는 반딧불이 투어를 할 예정이랍니다. 엄마가 에어아시아 타고가는 쿠알라룸푸르 투어(http://cafe.naver.com/airasiatour) 카페, 줄여서 에타쿠라고 부르는 카페를 통해 반딧불이 투어를 1인당 150링깃씩에 예약을 해 놓으셨거든요. 이 곳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고간 다음 현지에서 택시를 타고서 반딧불이를 구경을 할 수 있는 쿠알라셀랑고르까지 갈 수는 있지만 반딧불이 구경은 밤 8시가 넘어야 할 수 있는터라 구경 후에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오려면 장거리 택시를 탈 수 밖에 없다네요. 에타쿠 카페에서 예약한 반딧불이 투어 가격에 비해 저렴하게 다녀올 수는 있겠..

[말레이시아] 2일차 - 알로 거리의 밤 풍경과 KLCC 야경

2012년 7월 21일 토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2일차입니다. 모노레일을 타고서 부킷 빈탕 역에 도착한 다음 부킷 빈탕 거리를 따라 천천히 이동합니다.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발맛사지를 먼저 받기로 합니다. 차이나타운과 센트럴 마켓을 오가며 많이 걸은 편이거든요. 지난 번에 발맛사지를 받은 곳은 2층에 올라가야 하는터라 지나치고서 1층 오픈된 공간에서 손님 몇 명이 발맛사지를 받고 있는 가게로 직원을 따라 들어갑니다. 가게 입구에서 직원들이 앉아있다가 관광객들이 지나가면 가격표를 보여주면서 흥정을 하는 셈이지요. 직원이 착해 보여 따로 가격 흥정을 하진 않고 가격표대로 1인당 45분에 40링깃(1만 5천원 정도)에 발맛사지를 받기로 한 거지요. 발맛사지를 받으면서 누워서 쉰 터라 쌓인 피로가 싹 가시는 ..

[말레이시아] 2일차 -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부킷빈탕

2012년 7월 21일 토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2일차입니다. 어제 밤 늦은 시각에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한 터라 아침 9시 조금 넘어서야 잠에서 깼어요. 오전 10시까지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터라 서둘러 호텔 11층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으로 내려갑니다. 호텔 예약시에 아침 식사를 포함시켰기 때문에 건너뛸 수는 없거든요. ㅎㅎ [레스토랑 입구와 레스토랑 내부에 놓여있는 조형물이예요] [아빠가 아침 식사로 즐겨드신 쌀국수 코너입니다. 매콤한 국물에 다양한 어묵과 야채가 겯들여져 맛있어요] [엄마는 주로 빵과 팬케익을 드셨구요] [열대 과일과 요플레가 어우러진 후식입니다] 오전 10시 30분 호텔을 출발해 시내 중심가에 있는 파빌리온 쇼핑센터까지 셔틀을 타고 이동합니다. 셔틀은 호텔에서 편도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

[말레이시아] 1일차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다

2012년 7월 20일 금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1일차입니다. 당초 3인 가족이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여행 일정이 확정되어 에어아시아 인천-쿠알라룸푸르 국제선 항공편 티켓(1인당 왕복 약 30만원)과 말레이시아 국내선 쿠알라룸푸르-페낭 항공권(1인당 약 3만원)을 구입하고 난 며칠 뒤에 제가 다니는 경상남도 외국어영재교육원에서 여름 캠프 일정이 변경되었다는 연락을 보내왔어요. 원래 예정된 여름 캠프 일정을 피해 방학 시작하자 마자 출발하는 걸로 해서 항공권 티켓을 구입했건만 캠프 일정과 여행 기간이 겹치게 되어 고민에 빠졌더랍니다. 여행을 함께 가자니 외국어영재교육원 출석 미달로 수료가 불가능하고, 가족 모두 여행을 포기하자니 프로모션으로 구..

[말레이시아] 2012년 7월 20일~27일 말레이시아 가족여행 준비

2012년 7월 20일(금)부터 27일(토)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가족 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Air Asia) 홈페이지에서 프로모션 가격으로 나온 인천-쿠알라룸푸르 왕복 항공권을 90만원(3인 가족 왕복항공료 및 택스 그리고 15Kg 수화물 1개 왕복 비용 포함)에 구입해 놓았거든요. 저가형 항공사이다 보니 기내식, 음료수, 좌석지정, 수화물, 기내담요 등 모든 것을 별도로 비용 지불해야 하는데 저희 가족은 수화물 15Kg 하나만 포함시켰으며, 좌석지정도 무료로 배정하는 것을 선택했답니다. 좌석 여유가 많은 시기이다 보니 거의 붙어있는 좌석으로 배정되었는데 아쉽게도 귀국하는 날에는 아빠 혼자 조금 떨어진 곳에 앉으셔야 한다더군요. ㅎㅎ 체크인도 당일 현지 데..

[싱가폴] 싱가폴에 돌아와 페리를 타고 빈탄섬으로 가다

2008년 5월 8일 목요일, 싱가폴에서 버스를 타고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으로 구경한 다음 저가형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싱가폴에 다시 되돌아 왔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폴까지는 항공편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에어아시아가 저가형 항공이다 보니 먹을거라고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필요한 사람은 메뉴판 보고 음식들을 시켜먹을 수가 있는데 신기한 것은 컵라면도 있더군요. 호텔 뷔페에서 아침 배불리 먹었고 해서 그냥 엄마 아빠랑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 금새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네요. 이번 여행 첫날에 창이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 밟느라 오랜시간 기다린 쓰라임이 있기에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빠른 걸음으로 ..

[말레이시아] 제7편-말레이시아를 떠나 싱가폴로 가다

2008년 5월 8일 목요일, 말레이시아 근교에도 바투동굴, 푸트라자야, 썬웨이라군, 겐팅하이랜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이 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싱가폴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예요. 오전 9시 50분에 싱가폴로 가는 에어아시아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국제선인 관계로 적어도 1시간 전에는 공항에 나가서 티켓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침 6시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를 듣고 아빠 엄마는 잠에서 깼어요. 서둘러 깊은 잠에 빠져있는 저를 깨워서 호텔 1층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뷔페식 아침 식사를 거나하게 먹고 어젯밤에 챙겨놓은 짐 가방을 들고 아침 7시경 호텔 체크 아웃! 대형 항공사들은 KLIA(Kuala Lumpur International Airport - 수방공항이라고 부름)에서 출발 및 도착하지만 우..

[말레이시아] 제6편-KLCC와 수리아몰을 구경하다

2008년 5월 7일 수요일, 오후 여섯시 반에 예약된 KLCC 브릿지 관람을 위해 르네상스 호텔에서 오후 여섯시경 출발! 르네상스 호텔에서 KLCC 쌍둥이 빌딩까지는 10분 정도 걸림. KLCC 쌍둥이 빌딩 입구에서 올려다 본 KLCC 빌딩의 모습. 정말 웅장하죠? 아래 사진은 오후 여섯시 반으로 예약되어 있는 KLCC 브릿지 관람 예약권입니다. 15분 전에 도착하면 직원이 관람객들에게 방문증(목걸이식)을 하나씩 나눠줍니다. 쌍둥이 빌딩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완공되기 까지의 공사 현장을 담은 영상물을 먼저 보여주고 나서 관람 시각이 되면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42층의 연결 브릿지까지 올가가게 된다. KLCC 브릿지에 도착하여 찍은 사진입니다. 이 브릿지에서 10분 정도 KL 시내 관람 및 사진 촬영의..

[말레이시아] 제5편-KL 철도역과 국립모스크를 구경하다

2008년 5월 7일 수요일, 차이나타운의 스리 마하 마리암만 힌두교 사원 구경을 마치고 나니 날도 덥고 해서 시원한 아이스까장(말레이시아 빙수) 생각이 나더군요. 근처에 있는 와리산(Plaza Warisan) 쇼핑몰 1층에 빙수 파는 가게가 보이기에 냅다 들어가서 두 개 주문! 한국에서의 팥빙수랑 달리 팥은 들어있지 않고 각종 과일들과 젤리, 달고 맛있는 말레이식 콩과 옥수수 등이 들어있는 데다 우유가 아닌 코코넛 즙이 들어있어 더 고소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한 그릇에 한국돈 2000원 정도...(정확히는 기억안남. 6링깃 정도였던 기억이...가물가물....) 저 화려한 색깔과 과일 조각 푸짐하게 얹어놓은 거 보니 다시금 입에 침이 고인다. 아이스까장을 먹고나니 더위가 한풀 꺽이는 듯 하네요. 가족들..

[말레이시아] 제4편-센트럴 마켓과 차이나타운을 구경하다

2008년 5월 7일 수요일, 메르데카 광장과 그 주변을 둘러본 다음 센트럴 마켓으로 발걸음을 돌려 이동. 센트럴 마켓을 가기 위해서는 마스지드 자메 역 방향으로 되돌아가다 자그마한 다리를 건너 우측 방향에 위치함. (좌측 방향에는 마스지드 자메 역이 위치) 센트럴 마켓은 100여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2층 건물로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다양한 잡화를 파는 가게들이 있어 선물 용품 고르기에는 최적인 곳. 저는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기념품 가게에서 친구들 나눠줄 선물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져 손가락이나 막대기 끝에 올려놓으면 중심잡고서 앉아있는 잠자리 다섯 마리를 샀어요. 센트럴 마켓 내부에는 50센 동전을 넣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도 있더군요. 지하철 출입구마냥 동전을 넣고..

[말레이시아] 제3편-메르데카 광장을 구경하다

2008년 5월 7일 수요일, 어제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까지 5시간 반에 걸친 이동에다 수영장에서 두시간 정도의 물놀이 그리고 밤 늦은 시각까지 부킷 빈땅을 둘러보고 나서 녹초가 되어 쓰러진 탓에 계획보다 늦잠을 잤어요. 아침 8시경 잠에서 깨어 간단히 씻고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뷔페식 아침 식사를 함. 당초 성인 2명의 조식 비용만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기에 제 아침식사 비용은 계산서에 성인 요금의 반값으로 청구됩니다. 아빠가 계산서에다 룸 번호를 적고 사인을 했어요. 한 끼에 20링깃 정도(7000원) 계산되더군요. 배불리 아침 식사를 끝내고 호텔 룸에서 하루 일정표를 살펴본 뒤에 생수와 간단한 준비물만 챙기고서 호텔 출발! 호텔 맞은편에 말레이시아 여행자 센터(MTC: Malaysia ..

[싱가폴] 버스를 타고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다

2008년 5월 6일 화요일, 오늘은 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날... 아침 여섯시 반 웨이크 업 콜이 울려 부랴 부랴 잠에서 깨어 서둘러 씻은 다음 여기 저기 널부러진 짐들을 가방에다 챙겨 담고 7시 경에 1층 LEMON3 레스토랑에 가서 베이컨과 빵, 소시지, 그리고 과일 종류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호텔 체크아웃! 호텔 입구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쿠알라룸푸르(KL)행 고속버스를 운행하는 여행사들이 모여있는 Golden Mile Complex로 이동. 이곳은 Summer View 호텔에서 머지 않은 Beach Road에 있는 곳으로서 천천히 걸어가도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나 짐들이 있기에 택시로 이동한 거랍니다. 약 10분도 채 안걸려 도착한 Golden Mile Comple..

[말레이시아] 제2편-부킷 빈땅을 둘러보다

2008년 5월 6일 화요일, 쿠알라룸푸트의 르네상스 호텔에 여장을 푼 시각이 오후 3시경이었으며 두시간 정도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며 놀다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호텔을 나선 시각은 오후 5시경이예요. 호텔을 나서며 호텔 로비에서 사진 한 장 다시 찍고... 호텔 앞 모노레일 부킷 나나스역에서 모노레일 탑승. 모노레일은 지하철 차량 보다 작고 예쁘장한 차량을 두 량 정도 연결하여 지상의 교각위 레일을 달리는 자그마한 이동 수단으로서 말레이시아 시내 교통이 번잡하고 무질서한 데 비해 깔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최고!! 물론 가격이 한번 탑승에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2.5링깃 이었으니...한국 돈으로 1000원!! 모노레일 타고 두 정거장 지나 KL 중심가인 부킷 빈탕(Bukit Bintang)..

[말레이시아] 제1편-싱가폴을 떠나 쿠알라룸루르에 도착하다

2008년 5월 6일 화요일, 싱가폴/말레이시아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싱가폴에서의 2박 일정을 마치고서 버스를 타고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날입니다. 오전 8시 15분에 2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싱가폴 Golden Mile Complex를 출발한 Royal VIP Coach는 싱가폴 시내를 달려 1시간쯤 지나 투아스(Tuas) 체크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여권과 소지품만 챙겨들고 버스에서 내려 투아스 체크포인트 출국 심사장에 들어서니 우리 가족이 타고 온 버스의 승객이 전부이더군요. 순서대로 여권에다 출국 동자을 하나씩 찍어주는 걸로 싱가폴 출국 심사는 간단히 끝나더군요. 싱가폴 출국 심사장의 출구로 나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다시 탑승하니 버스는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는 약2Km 길이의 ..

[싱가폴] 부기스역 주변 사원들과 주롱 새공원을 구경하다

2008년 5월 5일 월요일, 싱가폴에서의 둘째날 아침... 8시경 눈을 떠 세수하고 호텔 1층 로비 옆에 있는 LEMON3 타이 레스토랑에서 빵 종류 몇가지와 풀풀 날리는 밥, 그리고 소시지, 베이컨 등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합니다. 8시 반경 아침 식사를 끝내고서 호텔 룸으로 올라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시내 지도를 펼쳐보니 이 호텔 바로 근처에 스리 크리슈난 힌두 사원과 관음당 이라는 중국 사원이 있더군요. 지금 호텔을 나서면 밤 늦은 시각에라야 돌아올 것이고 내일 아침에는 쿠알라룸푸르로 떠나야 하므로 이 사원들을 구경할 수가 없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주롱 새공원으로 향해야 할 시간인데... 우선 가까이에 있는 사원부터 구경하자는 생각으로 호텔을 나와 사원들을 구경하러 출발!! 아빠가 등에 멘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