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노이 버스 2

[일본] 둘째날 - 벳부 지옥순례를 하고서 후쿠오카로 가다

2008년 2월 26일 화요일, 일본 북큐슈 가족여행 둘째날입니다. 오전 10시 45분에 유후인 버스센터를 출발한 카메노이 버스는 유후다케 산 허리를 돌아 천천히 이동해 11시 50분경에 벳부역 서쪽입구쪽에 도착했어요. 이 곳에서 시내버스를 타고서 우미(바다)지옥 입구까지 가는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일기예보 상으로도 오늘 비가 올거라 했는데... 12시 15분경에 바다지옥 입구 정류장에 내려 캐리어를 끌고서 바다지옥 입구에 도착했어요. 이미 빗줄기는 조금씩 굵어지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바다지옥 입구에 다행히 캐리어를 놓아두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 있기에 이 곳에서 아빠가 캐리어를 맡아 기다리기로 하고 저랑 엄마만 야마(산)지옥을 구경하기로 한거예요. 바다지옥은 우리 가족이 지난해 3월에 부..

[일본] 둘째날 - 유후인의 아침 풍경을 구경하다

2008년 2월 26일 화요일, 일본 북큐슈 가족여행 둘째날입니다. 아침 7시경에 아빠는 혼자 마키바노이에 료칸을 나서서 긴린코 호수까지 산책을 다녀오셨어요. 지난해 10월에 왔을 때 긴린코 호수에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고 (호수 물이 따뜻하다 보니 추운 새벽에 물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거죠) 그 감회를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 하시네요^^ 저랑 엄마에게도 유후인의 진미를 느낄 수 있게 같이 다녀오자 깨우셨지만.... 저랑 엄마는 피곤해서... .zZ~ 아빠는 아침 산책 나오신 분들과 인사를 가볍게 주고 받으며 몇번 다녔던 개천길이 아닌 일부러 오른쪽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셨다네요. [빨간색 예쁜 집이 눈에 띄어 아빠의 발걸음은 그곳으로 향하고...]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풍향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