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우리 가족을 태우고 마이애미를 출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편은 오전 6시 반경에 페루 리마에 도착한다. 치킨 요리와 파스타가 기내식으로 나왔다지만 저는 깊은 잠을 자느라 먹지를 못했답니다. 페루 입국 수속을 밟고 짐을 찾아서 나오자 마자 사설 택시 호객꾼들이 여러명이 달려들더군요. 우선 이 곳 페루에서 사용할 돈을 환전해야 하는 터라 정중히 거절하고서 환전소를 찾아 갑니다. 일단 환전소에서 환율을 보니 1달러에 2.81 솔레스(Soles, 이하 솔이라고 줄여 부름)로 환전해 주더군요. 공항보다 시내가 환율을 높게 쳐주기 때문에 아빠가 우선 100달러만 환전을 합니다. 택시비도 해야 하고 버스 터미널에 가서 식사도 해야 하고 버스 티켓도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