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밭 2

[인도네시아] 제8편 - 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박쥐 동굴을 구경하고 크레이 피쉬를 먹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수라데(Surade)를 출발하자 마자 우장에게 오늘 수카부미(Sukabumi)까지 가지말고 그냥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로 가자고 최종 결정 사항을 전합니다. 지금 수카부미로 가더라도 저녁 늦은 시각에 도착하게 될거라 어차피 오늘 반둥(Bandung)까지 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펄라부한 라투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는 게 나을거라 생각한 거예요. 펄라부한 라투에서 자게되면 수산 시장에 가서 크레이 피쉬나 왕새우 요리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더 기대가 되었거든요. 우장은 수카부미까지 다녀오는 서너 시간 만큼 운전을 안해도 되니 정말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펄라부한 라투까지 시간 여유가 많으니 천천히 가다..

[인도네시아] 제3편 - 땅꾸반 파라후 화산을 구경하고 사리 아떠(Sari Ater) 온천을 즐기다

2016년 7월 22일 금요일, 베트남/인도네시아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땅꾸반 파라후 화산 근처에 있는 사리 아떠(Sari Ater) 온천 파크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이 곳 반둥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요. 어제 빠순단대학교에 근무하는 지인이 자신의 승용차와 운전기사를 제공하겠다고 한 터라 예전에 방문한 적이 없는 온천 파크를 다녀오려고 하는 거예요. 당초 택시를 대절해 다녀오려고 생각했는데 차량과 더불어 운전기사를 제공한다니 고맙기만 하네요. 지인도 제게 이렇게 보답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하네요. 제가 이 분을 한국에 초청한 적도 있고 오랫동안 도움을 드리고 있는 터라...ㅎㅎ 오전 8시 반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한 다음 가벼운 옷차림으로 외출 준비를 합니다. 오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