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23일 목요일, 3박 5일간의 베트남 여행 첫째 날이다. 아침 8시에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비엣젯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는 관계로 새벽 5시 경에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나 전날 미리 챙겨둔 백팩을 둘러메고 아파트를 나선다. 저가형 항공사를 이용하다 보니 기내에 허용되는 7Kg을 넘기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결국 기본 가방 무게가 있는 기내 캐리어 대신에 백팩을 메고 가기로 결정한다. 20Kg 가방 하나를 수하물로 보내는 걸로 예약을 했으나 다른 친구들이 십시일반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양한 밑반찬들로 채워진 탓에 내가 준비한 소주는 과감히 빼놓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신에 술안주로 준비한 아귀포만 백팩에 챙겨 넣어 가기로 한다. 이 곳 창원에서 세인공항리무진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김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