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고랭 3

[인도네시아] 제7편 - 우중 건텡을 둘러본 후 수라데로 이동해 치카소 폭포를 구경하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우중 건텡에 도착해 새끼 거북이 방생 모습을 구경한 후 실비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혼자 악어 비치(Pantai Cibuaya)와 민박집 주변으로 산책을 나섭니다. 별로 관광객이 없고 조용한 비치로 생각했으나 학생들 몇 명이 엠티라도 온 것처럼 우루루 아침 산책을 나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더군요. 악어 비치는 그리 크지는 않았고 모래도 약간 굵은 편이예요. 쓰레기는 아니지만 부유물들이 떠밀려와 비치에 쌓여있다 보니 약간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도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비아 민박집 주인 아줌마에게 아침 식사를 주문합니다. ..

[인도네시아] 제4편 - 호텔 근처 아울렛을 둘러보고 앙크룽 공연을 관람하다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베트남/인도네시아 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든 터라 오늘은 아침 6시 이전에 눈이 뜨이네요. 객실 창밖을 보니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어 곧 일출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더군요. 하늘에 먹구름이 끼어있어 완전한 일출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둥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일출이라 느긋하게 변화 무쌍한 하늘의 변화를 구경하고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전 8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아침 식사를 합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아침을 거르는 편인데 여기 와서는 매일 아침을 빼먹지 않고 먹게 되네요. 그 동안 다이어트를 하느라 거의 매일 1시간씩 땀흘리며 런닝 머신을 뛰곤 했는데... 다시 원상 복귀하는 느낌이 오네요. 오늘은 오후 3시 반..

[인도네시아] 제5편 - 반둥의 다고(Dago) 골프 클럽에 가서 라운딩을 즐기다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여행 넷째날입니다. 오늘은 반둥에 사는 지인의 요청으로 이른 아침에 다고(Dago) 골프 클럽에서 함께 라운딩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요. 1박에 30달러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숙박하게 된 살리스(Salis)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자그마한 호텔 셔틀 차량을 타고서 다고(Dago) 골프 코스로 출발합니다. [살리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 뷔페입니다. 바나나 인 호텔보다는 부실하지만 숙박료가 절반에 불과하니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셔틀 운전자가 골프장까지는 처음 가는 건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여러번 길을 물어보는 해프닝을 겪은 후에 약속된 시각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어요. 호텔에서 약 3~4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호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