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린코 호수 3

[일본] 둘째날 - 유후인의 아침 풍경을 구경하다

2008년 2월 26일 화요일, 일본 북큐슈 가족여행 둘째날입니다. 아침 7시경에 아빠는 혼자 마키바노이에 료칸을 나서서 긴린코 호수까지 산책을 다녀오셨어요. 지난해 10월에 왔을 때 긴린코 호수에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고 (호수 물이 따뜻하다 보니 추운 새벽에 물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거죠) 그 감회를 다시 느껴보고 싶었다 하시네요^^ 저랑 엄마에게도 유후인의 진미를 느낄 수 있게 같이 다녀오자 깨우셨지만.... 저랑 엄마는 피곤해서... .zZ~ 아빠는 아침 산책 나오신 분들과 인사를 가볍게 주고 받으며 몇번 다녔던 개천길이 아닌 일부러 오른쪽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셨다네요. [빨간색 예쁜 집이 눈에 띄어 아빠의 발걸음은 그곳으로 향하고...]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풍향계(..

[일본] 첫째날 - 유후인의 마키바노이에 료칸에 도착하다

2008년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북큐슈 지역(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구마모토, 아소)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라 봄 방학 기간에 맞추어 아빠가 3인 가족의 부산항-하카타항 왕복 쾌속선 티켓과 북큐슈 지역 교통 패스인 선큐패스 3일권과 유후인의 마키바노이에 료칸 1박, 후쿠오카의 클리오코트하카다 호텔 2박을 미리 예약하신 거예요. 일정상에 아소 분화구 구경을 넣다보니 구마모토에서 아소까지 가는 아소 1호와 반대로 아소에서 구마모토로 돌아오는 아소 2호의 예약은 아빠가 활동하시던 여행카페 [후쿠오카 이야기]의 카페지기(후쿠오카에 살고 계신 분)의 도움으로 예약을 해놓았어요. 2008년 2월 25일 월요일, 일본 북큐슈 가족여행 첫째날입니다. 오전 6시 4..

[일본] 제4편 - 작고 아름다운 마을 유후인을 구경하다

2007년 3월 25일 일요일, 일본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유후인(Yufuin)은 벳부에서 투어 버스로 약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자그마한 시골 마을로서 최근에 온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예요. 유후인에는 작고 아름다운 긴린코 호수가 있어요. 투어 버스가 먼저 긴린코 호수 근처 주차장에 정차한 다음 관광객들을 데리고 긴린코 호수를 둘러보게 합니다. 긴린코 호수는 따뜻한 온천수로 채워져 있어 이른 아침의 쌀쌀한 날씨에는 온천수의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연출한다고 하네요. 오후 3시경에 방문한 터라 물안개는 볼 수가 없었고 그저 잔잔한 호수와 병풍처럼 펼쳐진 유후다케 산이 이루고 있는 풍경을 감상할 뿐이었어요. [유후인 긴린코 호수] [긴린코 호수를 배경으로] 잠시 긴린코 호수 구경을 끝내고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