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3

[인도네시아] 제5편 - 펄라부한 라투를 출발해 5시간 걸려 우중 건텡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4일 일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4일차입니다. 어제 오후에 1백만 루피아를 내고 선상 밤낚시에 도전했으나 겨우 40센티 정도 크기의 물고기 한마리를 잡고는 오늘 아침 7시경에 쓸쓸히 호텔에 돌아와 부족한 잠을 잠시 청합니다. 오전 8시 반경에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다음 테이블에 1만 루피아를 팁으로 올려놓고 객실에 돌아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으로 출발할 준비를 합니다. 어제 호텔 매니저인 이이스에게 150만 루피아를 주고 1박 2일간 우중 건텡에 다녀오는 차량 렌트를 예약했는데 오늘 아침 9시에 출발하기로 했거든요.객실에는 친절한 직원 아줌마를 위해 1만 루피아를 팁으로 올려놓습니다. 많은 팁을 드리고 싶지만 기대 심리를 높여놓으면 다른 여..

[게인스빌] 2010/06/03 거북이가 아파트 입구에서 산란을 하네요

2010년 6월 3일 목요일, 아침에 학교에 가려는 데 우리집 출입문 근처에 거북이 한마리가 있더군요. 뒷 다리와 등껍질 꼬리부분으로 열심히 땅을 파고 있던데 아마 산란을 준비중인가 봅니다. [아파트 출입구 근처에서 산란을 준비중인지 열심히 구덩이를 파고 있는 거북이 모습이예요]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는 호수에서 거북이가 기어나와 산란 장소로 우리 집 출입문 부근을 택했나 봅니다. 나중에 학교에 다녀와 보니 거북이는 온데 간데 없고 거북이가 파 놓은 구덩이만 있더군요. [아침에 거북이가 파 놓은 구덩이 입니다] [우리 집 베란다 쪽에 보이는 호수입니다. 날마다 분수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어요] 알을 낳아 놓았는지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알이 잘 부화되어 새끼 거북이가 태어났으면 하네요.

[게인스빌] 2010/03/13 야생의 악어들을 구경하다

2010년 3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이 곳 게인스빌의 동남쪽에 위치한 페인스 대초원 보호지 주립공원(Paynes Prairie Preserve State Park)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집에서 약 30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이 곳에서 많은 야생의 악어들과 거북이들과 새들, 심지어 뱀까지 구경할 수 있어 정말로 이 곳이 플로리다임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답니다. 입구 주차창에서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까지는 왕복 3.5마일(약 6Km) 정도 되더군요. 약 1시간 반 정도 걸렸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서 미리 준비해 간 김밥으로 점심 식사를 했어요. 아빠가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으신 터라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어있는 줄 모르셨나 보네요. 모든 사진들이 안개가 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