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일 일요일,
당초 이번 주말에 올랜도에 가서 디즈니 월드 테마파크를 구경하기로 했었는데 미적 미적 하다보니
어제 토요일에 출발하지를 못하고 오전에는 아빠랑 테니스를 치고, 오후에는 아빠 엄마랑 같이
UF(Univ. of Florida) 골프장에 가서 라운딩을 했어요.
제가 요즈음에는 골프 치기를 싫어해 아빠 엄마만 라운딩을 하고 저는 그냥 9홀을 걸으면서 책을 봤어요.
오늘은 게인스빌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세인트 오거스틴(St. Augustine)에 있는
아나스타샤 주립 공원(Anastasia State Park)에 다녀왔어요.
[게인스빌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아나스타샤 주립공원에 있는 비치에 놀러갔어요]
오거스틴 비치보다 약간 위쪽에 위치한 주립 공원인데 공원 내의 비치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았답니다.
오거스틴 비치보다 모래도 고운 편이었어요. 다만 대서양에 접한 비치이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약간 높은 편이라 물놀이를 하기에는 썩 좋지않은 환경이었어요.
그래도 게인스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쓸만한 비치인 것 같아 다음에 다시 놀러 올 예정이예요.
[아나스타샤 주립공원 표지판입니다]
[공원 입장료가 차량 한 대당 8달러입니다]
[파크 주차장에서 약간 북쪽의 비치로 가는 긴 나무다리입니다]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비치 액세스를 따라 걷고 있어요]
[아나스타샤 비치에서 남쪽 방향을 바라 본 모습이예요. 길게 뻗은 피어가 있는 곳이 오거스틴 비치랍니다]
[아나스타샤 비치의 북쪽 방향 모습입니다. 짐 들고서 걸어가기 힘들어 그런지 한산한 편이랍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은 편이라 물놀이가 안될 듯 한데... 일단 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아빠 엄마가 베이스 캠프를 설치했어요. 비치 의자와 파라솔, 작은 텐트를 쳤어요]
[바람이 세찬 편이라 누군가 의자에 앉아있지 않으면 파라솔과 함께 날아갈 듯 합니다. ㅎㅎ]
[비록 작은 텐트이지만 텐트 안에서 충분히 옷을 갈아입을 수 있어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있답니다]
[수영복을 입고서 물놀이를 하러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물이 그리 차갑지 않네요]
[물에서 점프를 하며 놀고 있는 모습이예요. 설정샷이랍니다. ㅎㅎ]
[아나스타샤 비치의 북쪽 모습이랍니다]
[아나스타샤 비치의 남쪽 모습이랍니다. 수심이 얕은 편이라서 물놀이 하기 좋아요]
[모래 찜질을 하고 있어요. 아빠가 부드러운 모래로 제 몸을 덮어주셨어요]
아나스타샤 비치에서 약 3시간 정도 물놀이와 모래놀이를 한 다음 오후 4시 반경에 철수하고서
근처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갑니다. 일요일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이예요.
[아나스타샤 비치에서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이동한 경로]
하지만 엄마가 싸게 골프 의류를 많이 구입했던 매장은 폐장을 해버리고 다른 매장이 들어서 있는 터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별로 쇼핑할 게 없다해서
이 곳에서 20분 정도 북쪽에 위치한 잭슨빌(Jacksonville)에 있는 TJmaxx와 Marshalls로 쇼핑을 갑니다.
이 두 곳은 생활용품과 의류를 할인해서 파는 전문 매장이랍니다.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입니다. 엄마가 별로 살게 없다해서 그냥 잭슨빌로 이동합니다]
[잭슨빌에 있는 TJmaxx와 Marshalls에서 제 수영복, 엄마 부츠, 아빠 티셔츠 등을 구입했어요]
잭슨빌에서 쇼핑을 마치고 게인스빌로 돌아오다 Starke 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월마트(Wallmart)에 들러
내일 선생님께 갖다드릴 꽃을 구입합니다. 월마트 내에 자리잡은 서브웨이(Subway)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 천천히 게인스빌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되어가더군요.
[아나스타샤 비치를 출발해 잭슨빌에서 쇼핑을 하고 게인스빌까지 이동한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