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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인스빌] 2009/11/21 오거스틴의 아울렛에 다녀오다

민지짱여행짱 2014. 9. 12. 12:32

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 다녀왔어요.

게인스빌의 집에서 오전 11시경에 출발했는데 12시 반경에 아울렛에 도착하더군요.

 

구글 맵 상에서는 72마일 거리이고, 자동차로 1시간 52분이 걸린다고 나오지만

실제 아빠가 거의 제한 속도에 맞춰 달렸는데도 1시간 반이면 도착하더군요.

 

[게인스빌에서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다녀온 경로]

 

게인스빌에서 20분 정도 위치에 떨어진 왈도(Waldo)라는 도시는 과속 단속이 엄격해

제한속도를 조금만 넘어도 단속하는 지역이라 과속을 할 수가 없답니다.

 

[프리미엄 아울렛 입구입니다. 하이웨이 건너편에는 프라임 아울렛이라는 큰 아울렛이 또 있답니다]

 

아울렛의 푸트 코트(Food Court) 근처에 주차를 해 놓고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할인 쿠폰을 챙겨서

매장들을 둘러봅니다.

 

오늘은 아빠 엄마의 골프 웨어와 긴팔 옷 장만을 위해 Ashworth/Callaway 매장과

Nike 매장 만을 둘러볼 예정이랍니다. 저는 친구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한 악세서리 가게를 둘러볼 거구요.

 

쇼핑을 빨리 끝내게 되면 하이웨이를 타고 바로 위에 있는 도시인 잭슨빌(Jacksonville)로 가서

그 곳에 있는 TJmaxx나 ROSS 매장을 한 두군데 둘러보고 귀가할 예정이랍니다.

 

[쿠폰 북을 받기 위해 푸드 코드 내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먼저 들립니다]

 

다음 주에 땡스 기빙 할러데이가 있는 터라 이번 주말부터 많은 사람들이 아울렛에 몰려들거라

예상했건만... 한산한 편이더군요. 아마 땡스 기빙 할러데이 기간에 많은 할인과 많은 쇼핑객들이

몰려드나 봅니다.

  

[Ashworth와 Callaway 골프 의류를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처음 들린 Ashworth 골프 의류 매장에서는 Buy one Get one Free(하나 사면 하나 공짜) 행사 중이라 

옷을 하나 사면 그 가격 혹은 그 이하의 가격 옷은 공짜로 가져갈 수 있더군요.

더군다나 가격이 많이 할인된 제품들이 많아 아빠 엄마는 거의 3시간 동안 옷을 고르시고 또 입어보시고...

넓은 피팅 룸(Fitting Room)에 3인 가족이 모두 들어가 엄마 아빠가 고르신 옷들을 입어보는 사이

저는 잠시 낮잠을 잤답니다. ㅎㅎ 

 

아빠의 골프 바람막이, 골프 바지 2벌, 긴팔 폴라 티셔츠,

엄마의 캘러웨이 골프웨어 반팔 및 긴팔 옷들을 모두 합쳐 여덟개를 구입하고도

택스 포함해서 88달러 밖에 나오지 않더군요. 거의 한 벌에 10달러 정도밖에 안하는 셈이었어요.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화장품 판매점인데... 엄마가 몇가지 화장품을 구입하셨답니다.

 

저랑 엄마가 화장품 매장에 있는 동안 아빠는 나이키 매장으로 가셨구요.

나이키 매장에서도 많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코너별로 30% 정도의 추가 디스카운트를 하는 터라

가격이 너무 착하더군요.

 

나이키 매장에서 아빠는 가격이 싸서 운동화와 골프화를 여벌로 구입하시고,

골프 의류 두 벌과 골프 모자, 그린 보수기(그린에 볼 마크 생겼을 때 잔디를 손질하는 도구) 등을

구입하시고도 택스 포함해서 105달러가 나왔답니다.

여기에다 엄마의 골프 옷 하나도 포함시켜야 하네요. 정말 저렴하죠?

 

오후 6시가 거의 되어서야 제가 쇼핑할 장소로 이동합니다.

푸드 코트 내에 예쁜 악세서리들을 많이 파는 가게인데 예쁜 귀걸이와 친구에게 선물할 목걸이 등을 샀네요.

 

제가 엄마랑 악세서리들을 고르는 사이(저도 사실 악세서리 가게에서 1시간 정도 둘러보았네요) 

아빠는 근처에 있는 다른 매장에서 추울 때 입을 PING 제품의 스웨터와 조끼를 사오셨네요.

택스 포함 40달러 정도에... ㅎㅎ

 

아마 제 생각으로 아빠 엄마는 앞으로 골프 의류는 안사도 될 것 같아 보였어요.

 

푸드 코트에서 중국 음식 파는 코너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한 다음(그러고 보니 점심도 안먹었네요) 

저녁 7시 45분경에서야 비로소 게인스빌로 출발합니다.

 

[오후 6시경 프리미엄 아울렛에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있네요]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의 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