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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14편 - 카이딘 왕릉을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9. 9. 14:52

2013년 8월 1일 목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터득 왕릉을 구경한 후에 승용차로 약 10분 정도 달려서 카이딘 왕릉 입구에 도착합니다.

 

아빠가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는데 역시 어른 두 명과 어린이 한 명이라고 얘기하니

이번에는 직원이 어린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시더라네요.

아빠가 엄마랑 나란히 서 있는 저를 가리키며 차마 12살이라고 못하고 13살이라고 하신 거예요.

그랬더니 성인 요금으로 1인당 8만동(4천원)씩 24만동을 내라고 하더라네요.

 

아빠가 아차! 12살까지가 어린이 티켓인데....

라고 생각했지만 이미 나이를 13살이라고 해버려서(실제는 16살...ㅎㅎ)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예요.

아빠가 어린이 티켓으로 끊어달라고 몇 번을 얘기해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24만동을 내고 석 장의 티켓을 끊게 되었는데....

 

카이딘 왕릉 입구에 있는 검표 직원에게 티켓을 내밀었더니 저를 가리키며 몇 살이냐고 다시 물어보시더군요.

이 때 아빠가 12살이라고 했더니...

검표원이 매표소에 가서 어린이 티켓으로 바꿔오라 하시더군요.

아빠가 매표소에 가서 딸내미가 한국 나이로는 13살이지만 외국 나이로는 12살이라며 나이를 잘못 얘기했다고 하니

매표 직원이 6만동을 거슬러 주시더군요. 결국 저는 2만동짜리 어린이 티켓으로 끊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빠가 티켓팅 시에 24만동 내셔야 하는데 베트남 돈이 모자라서 50달러 지폐를 내밀었는데

직원이 환전율을 1백만동으로 계산해서(공항에서는 1백6만동 정도) 거스름돈을 돌려줬기 때문에 

결국 환전 과정에서 6만동 손해를 보신 거예요. 그러다 보니 제 입장 티켓은 8만동을 낸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예요. ㅎㅎ

 

[카이딘 왕릉 입구입니다. 좌측에 매표소가 있고 우측에는 검표원이 앉아 있어요]

 

[매표소입니다. 12살 초과하는 어린이 포함해 어른 1명에 8만동, 12살 이하 어린이는 2만동입니다]

 

[검표원입니다]

 

 

 [입구 계단을 올라서면 나타나는 두번째 계단입니다]

 

[맨 안쪽 건물 내에 왕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나 보더군요. 터득 왕과는 달리 무덤이 눈에 띄지는 않더군요]

  

[카이딘 왕의 공적비가 있는 광장입니다]

 

 

[좌우에 문무 대신들의 동상이 서 있어요]

 

[아빠가 양 팔에 끼고있는 검은색 토시를 이용해 문무 대신들의 모습처럼 팔짱을 끼고 서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요]

 

[카이딘 왕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건물이예요]

  

 

 

 

  

 

 

 

 [카이딘 왕의 유물들을 구경하고 있어요. 따라하기 놀이가 은근히 재미있네요...ㅎㅎ]

 

 [카이딘 왕의 동상 뒷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실루엣이 묘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터득 왕과 비교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더군요]

 

 

[정문 방향으로 내다 본 모습입니다]

  

  

 

 [카이딘 왕의 유물들과 무덤이 있는 건물 구경을 마치고 내려왔어요]

 

 

 

 

  

 

 [카이딘 왕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는 건물과 그 주변 모습입니다]

  

[카이딘 왕릉 구경을 마치고 출구로 내려가는 중이예요]

   

[날이 무더웠지만 무사히 카이딘 왕릉 구경을 마쳤어요. 터득 왕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곳이었어요] 

 

여행객들이 들리는 또 다른 왕릉으로 민망 왕릉이 있지만 이 곳은 거리가 먼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앞서 다녀 온 터득 왕릉과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해서 포기했어요.

물론 민망 왕릉까지 포함하면 승용차 대절료가 많이 비싸지구요.

 

오전 10시 반경에 호텔을 출발해 티엔무 사원과 터득 왕릉 그리고 이 곳 카이딘 왕릉까지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후 1시 반경이 되었더군요.

카이딘 왕릉을 떠나 약 30분 정도 걸려 호텔에 도착했어요. 이미 투어 비용 35달러는 트래블 데스크 직원에게 계산을 한 터라

아빠가 기사 분에게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다면서 5만동(2천5백원)을 팁으로 드렸어요.

 

[카이딘 왕릉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승용차를 나무 그늘에 주차해 놓으셨더군요]

 

  

 [오후 2시 경에 우리 가족이 묵고있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도차인 팰리스 호텔 입구에 도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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