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Mongolia)

[몽골] 제23편(마지막회) -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

민지짱여행짱 2011. 7. 10. 10:49

2011년 7월 10일 일요일, 

몽골 가족여행 다섯째날(마지막날)입니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몽골 전통 공연 투멍이흐 구경을 마치고 나니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있네요.

버스를 타고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선진 그랜드 호텔을 향하는데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차들이 꼼짝 못하고 멈춰서 있네요.

비는 그칠줄 모르고...

노련한 버스 운전기사 덕분에 거의 밤 11시경에 선진 그랜드 호텔에 도착했어요.

배정받은 호텔 객실은 스위트룸인지 별도의 넓은 거실도 있고 평면 TV도 두 대나 설치되어 있네요.

화장실 크기도 일반 객실의 화장실의 두 배는 되어 보이네요. ㅎㅎ

3인 가족이다 보니 엑스트라 베드를 넣을 만한 객실이 없어 이렇게 넓은 스위트 룸을 배정해 준 모양이네요.

내일 아침 6시 45분 비행기로 귀국하게 되는 터라 새벽 4시에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가야 하므로

이 곳 호텔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아 아쉽네요.

 

[우리 가족이 몽골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선진 그랜드 호텔입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호텔이라 하네요]

 

[밤 11시경에 선진 그랜드 호텔의 객실에 도착했어요]

 

[우리 가족이 배정받은 룸은 B동 306호실입니다]

 

[퀸 사이즈 침대가 두개 놓여있어 엑스트라 베드가 필요없는데... 저만치 떨어져 엑스트라 베드가 놓여있네요.ㅎㅎ]

 

[별도로 넓은 거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거실에서 바라 본 침실의 모습입니다. 거실에 놓여있는 TV는 켜보지도 못했네요. ㅎㅎ ]

 

[넓고 깨끗한 화장실입니다]

 

배정받은 호텔 객실은 좋았는데...

1층 대연회장에서의 음악 소리 때문에 객실 소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빠가 전화로 클레임을 하면서 방을 바꿔달라고 했지만 빈 방이 없다네요.

새벽 2시까지 예약되어 있는 결혼 연회인데 죄송하다면서 대신에 사운드 볼륨을 줄이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잠이 들 때까지 여전히 음악 소리는 그칠 줄 모르고...

객실 손님은 아량곳 하지 않고 심야에 떠들썩하게 파티를 열도록 하는 선진 그랜드 호텔에 대해 인상을 구기게 되었네요.

 

새벽 4시에 잠에서 깨어 간단히 세수를 한 다음 여행사 직원이 가져다 주는 아침 도시락을 챙겨들고 호텔을 떠납니다. 그리고 새벽 5시 조금 넘은 시각에 징기스칸 국제공항에 도착해 가이드 어기 언니와 작별하고

 몽골 항공사 부스에서 티켓팅을 한 다음 비닐 봉지에 든 주먹밥 아침식사를 합니다.

보안 검색과 출국 수속을 밟은 후에 공항 내에 있는 면세점에서 남은 몽골 돈으로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께 드릴 보드카 두병과 여러가지 기념품을 샀어요.

우리 가족을 태운 몽골 항공편은 6시 45분에 징기스칸 국제공항을 떠납니다.

 

[몽골항공사 부스에서 티켓팅을 하고 짐을 부칩니다]

 

[공항 벽면에 크게 걸려있는 징기스칸 초상화입니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

 

[6시 45분에 징기스칸 국제공항을 출발합니다]

 

[이륙을 하면서 바라 본 징기스칸 국제공항 근처의 주택가 모습입니다]

 

[어젯밤의 폭우와는 달리 맑은 하늘입니다]

 

[기내식입니다]

 

[약 3시간의 비행 뒤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1시간 시차 때문에 한국 시각은 오전 10시 45분경입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은 다음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티켓팅을 하고 있어요]

 

[공항철도 티켓입니다]

 

[인천 공항에서 김포 공항으로 공항 철도를 타고서 이동하고 있는 중이예요. 약 40분 정도 걸린다네요]

 

[공항철도 이름이 아렉스(Arex)입니다]

 

[몽골에서 갖고 온 생수입니다. 주먹밥 아침 식사가 담긴 비닐에 담겨있었는데 그 중 하나를 부치는 짐에 넣었거든요]

 

[1회용 공항 철도 카드를 구입한 터라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고 있어요]

 

김포 공항에 도착하니 12시 반경이네요. 2시에 출발하는 부산행 국내선 대한항공 티켓을 구입했는데

1시에 출발하는 걸로 바꾸려 했더니 인터넷 할인을 받은 거라 차액이 몇 천원 발생하므로 더 내야 한다네요.

어차피 점심 시간이므로 이 곳에서 식사를 하고서 2시에 그대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김포공항 청사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비행기 모양의 조형물입니다]

 

[김포공항 청사내 식당가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국내선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며 아이 패드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어요]

 

오후 3시경에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외곽 주차장까지 셔틀을 타고 갑니다.

주차비는 5일간 3만원이 나왔네요.

오후 4시경에 창원에 있는 집에 도착해 내일 학교에 가져갈 가족체험학습 보고서를 작성하는 걸로 이번 몽골 가족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4박 5일간 몽골 가족여행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