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Philippines)/마닐라 | 박노탄

[필리핀] 제7편 - 마카티에 있는 Legazpi Sunday Market을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5. 4. 11:35

2017년 4월 30일 일요일,

필리핀 마닐라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아침 8시 반경에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뷔페 아침식사를 후 객실에 돌아와 오늘 하루를 더 보낼 호텔을 예약 합니다. 내일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을 타야 하는데 보통 때 같으면 오늘 체크아웃을 한 후 캐리어를 호텔에 맡겨 놓았다가 밤 늦은 시각에 이를 찾아 공항으로 가는 식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주 저렴한 호텔을 하나 예약해 샤워도 하고 잠도 자다가 밤 12시가 넘어 공항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룻밤을 완전히 보낼 것이 아니므로 비싼 호텔을 예약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더라도 객실 수준이 나쁘면 불편할 것이므로 어젯밤부터 고민하다 시내 마카티(Makati) 지역에 있는 솔라스 호텔(Solace Hotel)을 1박에 35,000원 정도에 예약하게 되었어요.



보통 호텔은 오후 2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한터라 이 곳 F1 Hotel Manila 에서는 최대한 늦게 체크아웃을 하려고 합니다. 오전 10시 반경에 캐리어를 정리해 놓고 휴식을 취하다가 11시 반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우버 택시를 불러 낮 12시 경에 마카티에 있는 솔라스 호텔에 도착했어요.

요금은 88 페소라고 나왔으나 팁 포함해서 120페소를 지불합니다.


  솔라스 호텔은 배낭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저렴한 호텔이더군요. 

우리 부부가 도착했을 때에는 숙박객들의 체크 아웃을 처리 하느라고 직원들이 바쁘더군요.

한산한 틈을 타서 이른 체크인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역시나 객실 청소가 안되어 있는터라 힘들다고 하네요.



이 곳 호텔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일요일마다 Legazpi Sunday Market이 열리는데 오늘이 마침 일요일이네요. 호텔 직원에게 캐리어를 맡겨놓은 다음 우버 택시를 부릅니다. 

10분도 채 안걸려 썬데이 마켓에 도착했으며 100페소 요금이 나왔으나 120페소를 드렸어요.


 썬데이 마켓에서 집사람이 좋아하는 유기농 커피콩을 300그램에 310페소 주고 샀으며, 부코(코코넛) 쥬스 한 통에 48.5페소, 문어가 들어있지 않은 타코야키 5개에 60페소, 그리고 그린망고쥬스 미디움(12온스) 사이즈 한 잔에 50페소를 내고 사서 마시며 느긋하게 구경합니다. 우리 가족은 이런 벼룩시장이나 재래 시장 구경을 즐기는 편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