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8일 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1일차입니다. 세비야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후 2시 반이나 되었더군요. 집사람과 함께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광장에서 다음 목적지를 논의하다가 아침 식사도 안했고 점심 식사 시간도 훌쩍 넘긴 상황이라 우선적으로 식사를 할 만한 레스토랑을 찾기로 한다. 구글 지도를 열어놓고 주변의 추천 맛집을 검색하다가 집사람이 고른 세비야 왕궁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결정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찾아간 곳은 바로 비네리아(Vineria)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다. 손님들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 편이나 우리 부부는 실내 테이블에 조용히 자리를 잡은 다음 먹물 스파게티와 문어 요리를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마실거리로 크루즈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