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학교생활정보/게인스빌의 추억

[게인스빌] 2010/10/03 Cedar Key 바다 낚시

민지짱여행짱 2014. 9. 12. 18:03

2010년 10월 3일 일요일,

 

어제 저녁 7시경에 친구 킴벌리(Kimberlee)네 집에 가서 슬립 오버(Sleep Over)를 하고서

오늘 아침 9시 반경에 집에 돌아왔어요. 다른 친구 한명도 슬립 오버를 하러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정이 생겨 못오고

저 혼자서만 킴벌리랑 슬립 오버를 하며 밤 늦게까지 놀았답니다.

슬립 오버를 위해 침낭과 베개도 챙겨갔었답니다.

 

킴벌리네 집에서 슬립 오버를 하고 돌아와 오전에 집에서 학교 숙제를 마치고서 쉬다가

오후 2시경에 가족 모두 게인스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씨더 키(Cedar Key)에 바다 낚시를 다녀왔어요.

 

당초 게도 잡을 생각으로 닭다리 두 개랑 노끈과 뜰채까지 챙겨갔지만 그냥 씨더 키의 낚시 피어에서

아빠랑 엄마는 낚시를 계속 하시고 저는 비치 의자에 앉아서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게임을 하며 놀았답니다.

 

[씨더 키의 낚시 피어 모습입니다]

 

[낚시 피어에서 바라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 수상 레스토랑 모습입니다]

 

[낚시 피어에서 바라 봤을 때 왼쪽에 있는 수상 레스토랑 모습입니다]

 

[저는 의자에 앉아서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놀고 있어요]

 

씨더 키로 가는 도중에 살아있는 새우를 50마리에 8달러를 주고 사서

오후 3시 반경부터 7시 반까지 약 4시간 정도 낚시를 하셨는데 횟감으로는 겨우 두 마리 잡으셨네요.

캣 피쉬(Cat Fish)는 여러 마리를 잡으셨지만 모두 방생하고

낚시 초반에 엄마가 레드 드럼을 작은 걸로 두마리 잡으셨는데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이 것도 방생...

 

나중에 레드 드럼 작은 거 한마리와 블랙 드럼 한마리는 회맛을 보기 위해

그 자리에서 피를 빼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에 돌아와서 아빠가 회를 떠주셨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아빠가 두 번에 걸쳐 아주 큰 물고기를 걸었지만 릴링 도중에 엄청난 힘으로 도망을 치는 걸 제압하지 못하고

모두 목줄이 끊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물고기랑 힘겨루기를 해서 물고기가 이기는 경우도 있어야 한다면서 항상 약한 낚시 줄을 사용하시기 때문이예요.

너무 굵은 낚시줄을 사용하면 재미가 없다 하시네요. ㅎㅎ

 

엄마는 마지막 캐스팅에서 가오리를 한 마리 잡으셨답니다. 물론 가져오지 않고 살려줬지만...

 

[씨더 키의 일몰 광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답니다.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낚시 피어의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입니다]

  

[씨더 키에서 일몰 직전의 모습입니다] 

 

[낚시 피어 끝에서 의자에 앉아 일몰을 감상하고 있어요]

  

 

 [씨더 키의 낚시 피어에서 바라 본 일몰 광경입니다] 

 

 [우리 가족이 바다 낚시를 한 곳에서 정면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엄마가 낚시 마지막 캐스팅에서 잡은 가오리입니다]

 

[저도 낚시 줄을 잡고서 가오리를 들어봅니다]

 

[작은 아이스박스 크기 만하더군요. 어차피 요리할 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살려주기로 합니다] 

 

[저녁 7시 반경에 낚시를 끝내고서 집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