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3일 수요일, 말레이시아/싱가폴/홍콩 여행 8일차입니다.
홍콩에 도착해 하버시티 쇼핑센터와 구룡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스타의 거리에서 홍콩섬 야경을 구경한 다음
침사추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서 몽콕 야시장으로 향합니다.
[몽콕 야시장 모습입니다]
[저녁 식사를 하러 길거리에 있는 홍보 안내문을 보고 찾아갔으나... 야외 테이블까지도 자리가 없네요]
[식당 내부에 현지인들이 많이 앉아있는 식당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어요]
[몽콕 야시장의 어느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녁 식사 후에 길거리에 파는 포도 알맹이 모양의 달콤한 빵도 맛보기로 사먹었어요]
[허유산 망고 쥬스도 한잔씩 마시고 싱가폴에서 사먹었던 비첸향 육포도 조금 사서 맛보기로 먹었어요]
당초 계획은 스타의 거리를 구경한 다음 몽콕 야시장이 아닌 홍콩섬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한 다음
홍콩섬의 멋진 야경을 구경할 수 있는 또 다른 장소인 빅토리아 피크까지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홍콩섬 야경 구경 뿐만 아니라 밀랍 인형 박물관인 마담 투소를 구경할 계획이었으나...
오늘의 홍콩 날씨가 안개가 낀 편이라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도 홍콩섬 야경이 그리 좋을 것 같지 않고
무엇보다 학교에서 지원받은 예산이 거의 바닥을 드러낸 터라 피크트램 왕복 및 마담투소 입장권을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빅토리아 피크를 포기하고서 대신에 몽콕 야시장을 둘러본 거랍니다.
몽콕 야시장 구경 및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지하철을 타고서 홍콩섬으로 이동합니다.
아직 공항으로 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홍콩섬의 센트랄 지하철역에 도착해 주변을 천천히 구경하다
밤 11시 조금 넘어 홍콩 역에서 AEL을 타고서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공항에 도착해 학생들과 함께 옥토퍼스 카드에 적립된 잔액을 환불 신청한 다음
보안 검사 및 출국 수속을 마치고 출발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비행기 출발까지 시간 여유가 많이 남았기에 학생들은 면세점을 둘러보게 하고
저는 PP(Priority Pass) 카드로 무료 이용이 가능한 공항 라운지를 찾아가 야식도 먹고 맥주도 마시며
휴식을 취합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라운지 입구입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라운지 내부 모습입니다]
1월 24일 목요일 새벽 2시 35분에 홍콩을 출발한 케세이퍼시픽 항공편은 오전 6시 45분경에 김해공항에 도착했어요.
약 3시간 정도 걸렸지만 1시간의 시차 때문이예요.
학생들이 싱가폴에서 사서 수화물로 보낸 비첸향 육포가 아무런 문제없이 도착했네요.
공항에는 버젓이 육포를 반입 금지 품목이라 적어놓았는데도...
저는 혹시라도 문제가 생길까봐 비첸향 육포를 사질 않았는데... 약간 후회가 되네요. ㅎㅎ
모두 함께 공항 리무진을 타고서 창원 남산버스 정류장에 도착해 헤어지는 걸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말레이시아/싱가폴/홍콩 7박 9일 여행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