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ongkong)

[홍콩] 하버시티에서 쇼핑을 한 후에 몽콕 야시장을 둘러보다

민지짱여행짱 2012. 1. 15. 23:13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홍콩-마카오-중국심천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홍콩에서 2박을 한 후에 페리를 타고서 마카오로 가서 1박을 한 다음

홍콩을 거쳐 중국 심천으로 이동해 2박을 한 후에 다시 홍콩으로 돌아와서 남은 여행 일정을 보내는 상황입니다.

 

중국 심천을 떠나 KCR 기차를 타고서 종착역인 홍콩의 동 침사추이(East Tsim Sha Tsui)역에 내려서

지하도를 따라 걸어서 침사추이 역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낼 YMCA Salisbury Hong Kong 호텔이 바로 침사추이 역 근처에 있거든요.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무빙 워크(Moving Walk)가 잘 갖추어져 있어 가만히 서 있으면 되므로

이동에 편리하더군요.  

 

YMCA 호텔은 위치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다 보니 계속 만실이었는데 

이번 여행 떠나기 이틀 전에야 겨우 부분 하버 뷰(Partial Harbour View) 스탠다드 룸을 예약하게 되었다네요.

가격은 원화로 16만 5천원 정도 결제하셨는데... 아침 식사는 불포함이라네요.

 

오후 1시경에 YMCA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합니다.

저랑 엄마가 호텔 로비에 마련된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아빠 혼자서 체크인을 하셨는데...

아빠가 엄마랑 두번째 허니문을 왔으므로 전망좋은 방을 달라고 직원에게 얘기해서 하버 뷰로 업그레이드 된

전망 좋은 객실을 배정받았어요. 그것도 16층 맨 꼭대기 층으로요...ㅎㅎ

 

[YMCA Salisbury Hong Kong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하고 있어요]

 

[엑스트라 베드는 추가 요금을 내야하므로 한 침대에서 가족 모두가 잘 수 있는 더블 베드 룸을 달라고 했어요]

 

[객실엔 과일바구니도 서비스로 놓여있더군요. 오렌지 하나랑 바나나 두개를 먹고난 후의 모습입니다]

 

[호텔 객실에서 바라 본 전망입니다. 홍콩섬이 한 눈에 들어오더구요. 짙은 안개로 인해 지금은 잘 안보이네요]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에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나단로드에 있는 OOTOYA 라는 일본식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아빠는 밥 위에 돼지고기 볶음을 얹은 식사를 주문했구요]

 

[저랑 엄마는 초밥을 주문했어요]

 

[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엄마가 찾는 팩도 사고 비도 피할 겸 화장품과 악세서리를 파는 사사(Sa Sa) 가게에 들렀어요]

 

일본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 후에 주변을 구경하면서 하버 시티(Harbour City)로 갑니다.

하버 시티에는 유명 브랜드 전문점들이 밀집해 있지만 그런 쇼핑에 관심없는 우리 가족은

그냥 구경삼아 둘러보다가 하버시티 3층에 있는 시티 슈퍼(City Super)에 들러 간식 거리를 좀 사고

엄마가 좋아하는 원두커피를 몇개 샀어요.

 

[하버시티 3층에 있는 시티 슈퍼를 찾아가고 있어요]

 

[하버시티의 일부 모습입니다]

 

[음반 가게에 들러 한국의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이 어떤게 디스플레이되어 있나 구경합니다]

 

[서점에 들러 영어 동화책을 사려다가...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가격과 별 차이없기에 그냥 잠시 읽어보기만 했어요]

 

[하버시티를 구경한 후에 캔톤 로드로 나왔어요. 비가 부슬 부슬 계속 내리고 있는 캔톤 로드의 모습이예요]

 

[하버시티에서 다시 나단로드로 이동하다 저녁 식사를 하러 Pho24라는 베트남 식당에 들렀어요]

 

[베트남 쌀국수로 저녁을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맛이 별로이더군요]

 

베트남의 호치민 시내에 있는 Pho24 레스토랑은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시에 들러

쌀국수를 두 그릇이나 먹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 하기에 우리 가족도 2008년도에 베트남 여행시에

그 곳 레스토랑에서 쌀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곳이랍니다.

근데 이 곳 홍콩의 침사추이에 있는 Pho24 베트남 식당은 이름만 같았을 뿐 생각보다 쌀국수 맛이 별로였어요.

 

저녁 식사 후에 나단 로드에서 딤섬으로 유명한 하카훗(Hak Ka Hut) 레스토랑 간판을 발견하고는

저 곳에서 저녁 먹을 걸 하는 아쉬움을 가졌답니다. ㅎㅎ

 

[저녁 식사 후에 나단 로드로 나왔어요]

 

[도로 건너편에 세로로 늘어선 간판 건물 3층에 딤섬으로 유명한 하카훗(Hak Ka Hut) 식당이 보이네요]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밤 8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이더군요.

 

지금 이 곳 나단 로드에서 약 5분 정도 떨어진 침사추이 끝에 있는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로 가면

홍콩섬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한 레이져 쇼를 음악과 함께 10여분간 구경할 수 있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를 조금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비가 내리고 안개도 조금 낀 터라 홍콩섬의 야경은 나중에 호텔 객실에서 구경하기로 하고

근처 카메론 로드에 있는 허유산에 들러 망고 쥬스를 사 마신 후 지하철을 타고 몽콕 야시장을 구경하러 갑니다.

 

[이 곳은 동서로 난 카메론 로드입니다. 남북으로 난 나단 로드와 만나는 곳 부근에서 바라본 모습이예요]

 

[망고 쥬스로 유명한 허유산입니다. 지하에 가게가 있더군요]

 

[허유산 가게의 내부 카운터 모습입니다]

 

[망고 쥬스에다 젤리가 담긴 A1을 두 개 시켰어요. 하나에 26홍딸이므로 원화로 4천원 정도입니다]

 

[아빠가 가진 옥토퍼스 카드를 단말기에 갖다대어 계산했어요]

 

[허유산 망고쥬스를 먹고 있는 모습이예요]

 

[바닥에 젤리가 담겨있어 씹히는 맛도 일품이예요]

 

[침사추이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서 세 정거장 이동해 몽콕 역에 도착해 밖으로 나왔어요]

  

[이 곳에도 허유산이 있네요]

 

[비첸향 육포 가게에서 육포를 몇장 샀어요. 무게 단위로 계산하지만 한 장에 약 20 홍딸(3천원) 가격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와중에 몽콕 야시장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격을 많이 깎아서 아이팟 터치 케이스를 예쁜걸로 두 개 샀어요. 그리고 예쁜 백팩도 하나 샀구요]

   

비도 많이 내리는 데다가 밤 10시경이 되니 몽콕 야시장이 폐장 분위기더군요. 

지하철을 타고서 침사추이로 돌아와 호텔 근처에 있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과자를 사서

호텔 객실에서 홍콩섬의 야경을 구경하면서 육포를 안주삼아 아빠 엄마는 맥주를 드시고 저는 과자를 먹으면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어요.

 

 

 

[YMCA Salisbury 호텔의 16층 객실에서 바라 보이는 홍콩섬의 야경입니다]

  

[오늘 침사추이와 몽콕 야시장에서 구입한 물건들이예요. 빨간 수첩은 중국 심천에서 받은 기념품이구요]

 

[지금 시각이 새벽 2시경이랍니다. 잠이 안와서 침대에 누워 한국에서 챙겨온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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