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ongkong)

[홍콩]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홍콩섬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2. 1. 10. 22:37

2012년 1월 10일(화)

6박 7일간의 홍콩-마카오-중국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여행 떠나기 전날 밤에 미리 아빠 엄마는 3인 가족이 일주일 여행하는 데 필요한 옷을 담은 캐리어 하나랑

보조 가방 하나랑 현지에서 여행중에 음료수나 우산, 가벼운 옷 등을 넣어다닐 작은 백팩을 하나 챙겨놓았어요.

 

[샘*나이트 캐리어 하나랑 보조가방 하나랑 백팩 하나가 우리 가족의 일주일 여행 짐의 전부입니다]

 

여행 첫째날 아침 6시경에 휴대폰 알람 소리에 잠을 깨 서둘러 여행 출발 준비를 한 다음

아침도 먹지않고 아침 7시경에 집을 나섭니다.

집에서 김해 공항까지는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30분 정도 밖에 안걸리더군요.

공항 밖에 있는 주차장(하루 주차 요금이 6,000원)에 차를 세워놓고 셔틀을 타고서 국제선 청사에 도착했어요.

 

아빠가 인터넷으로 좌석 지정까지 다 해놓은 터라 가방 두 개를 부치고서 여유있게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

 

[출국 게이트 입구에 보니 홍콩에서 육포를 사가지고 올 수 없다고 적혀있네요]

 

[9시 25분에 홍콩으로 가는 대한항공편을 타게 될 거예요. 1인 왕복 항공료로 583,000원을 냈어요]

 

[탑승 게이트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한 샌드위치와 우유로 아침 식사를 대신했어요]

 

[조금 전에 샌드위치 먹었는데... 허걱!! 비행기가 출발한 지 30분도 되지않아 아침 식사가 나오네요]

 

[기내에서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놀다가...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김해국제공항을 떠난지 약 3시간 45분 정도 걸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한국 시각으로는 1시 15분경이지만 1시간 시차가 있는터라  이 곳 홍콩 시각으로는 낮 12시 15분경이예요.

입국 심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곳에 공항쾌속철도(AEL: Airport Express Line) 티켓을 파는 부스가 보이더군요.

티켓을 한장씩 구입하는 것보다 2인 티켓이나 4인 티켓을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네요.

쾌속열차를 타는 것이 이 곳 공항에서 홍콩섬의 중심까지 이동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네요.

우리 가족은 홍콩역까지 가는 티켓을 구입했어요.

 

[이것이 바로  AEL 카드랍니다. 공항에서 홍콩역까지 가는 4인용 티켓 중의 하나랍니다]

 

공항에서 기차를 탈 때에는 별도의 게이트가 없으므로 AEL 카드를 갖다댈 필요없이 그냥 기차에 탑승해

빈 자리에 앉으면 되더군요. 카드 검사를 하는 사람도 없는 걸로 봐서 아마 도착지에서 카드가 사용되나 봅니다.

 

[쾌속열차 내에서는 Wi-Fi도 가능하고 깨끗하고 좌석도 편안하더군요]

 

[객실 사이에는 여행 가방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요. 순방향과 역방향 좌석이 있답니다] 

 

[공항에서 출발해 종점까지 가면  우리 가족의 목적지인 홍콩섬 북쪽에 있는 홍콩역에 도착합니다]

 

[약 30분 정도 걸려 홍콩역에 도착했어요. AEL 카드를 게이트 위 노란 곳에다 갖다대면 문이 열린답니다]

 

홍콩역에 내리니 오후 1시반 경이더군요. 한국 시각으로는 2시반인 셈인데... 점심 식사를 해야 할 시각이예요.

홍콩역이 있는 건물이 IFC Mall인데 이 곳 2층인가 3층인가에 한국의 한 연예인 남편이 운영한다는

유명 레스토랑이 있다기에 찾아갑니다.

 

[완탕면과 딤섬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 내에는 손님들로 가득차 있고 서너팀이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번호표를 받아들고 약 10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가족에게 테이블이 배정되었어요.

 

 

[두 가지 종류의 완탕면과 새우 탕수육을 하나 시켰어요]

 

[완탕면을 먹고 있는 모습이예요]

 

[식사 후에 캐리어를 끌고서 IFC Mall을 나와서 지하철을 타러 MTR 센트럴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 쾌속 철도와 홍콩의 일반 지하철(MTR: Mass Transit Railway)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요.

AEL 홍콩역에서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MTR 센트럴역이 있는데 캐리어를 끌고서 약 10분 정도 걸리더군요.

이 곳 홍콩에 머무는 동안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여러번 타야 하므로 MTR 센트럴 역내 고객창구에 가서 

3인 가족이 각자 150 달러(1 홍콩달러는 약 150원)씩 내고서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합니다.

옥토퍼스카드는 홍콩 내에서 지하철, 버스, 트램 및 페리를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계산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카드랍니다. 

 

[MTR 센트럴역 내에 있는 고객창구에서 150달러 충전된 옥토퍼스 교통카드를 구입했어요]

 

[홍콩 여행에서 첫 2박을 하게 될 숙소가 있는 곳으로 가려면 홍콩섬 동쪽 차이완 방향 노선의 지하철을 타야해요]

 

센트럴 역에서 차이완행 지하철을 타고서 다섯 정거장 이동해 포트리스 힐(Fortress Hill) 역에 내립니다.

이 곳 역 근처에 있는 예스인(YesInn) 호스텔에서 2박을 하기로 되어있는데...

아빠가 구글맵에서 본 위치랑 조금 달라서 주차장 직원에게 주소를 보여주고서 겨우 찾아가게 되었어요.

 

오늘 오후와 내일 전 일정이 모두 이 곳 홍콩섬을 둘러보는 일정이라 홍콩섬에서의 2박을 계획하고 숙소를 찾다가

이 곳 예스인 호스텔이 가격도 저렴하고 이용자들 평가가 좋은 데다가 지하철 역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중심가에서도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중심가의 가격 비싼 호텔 대신에 선택하게 되었다네요. 

 

홍콩은 물가가 비싼 도시이다 보니 홍콩섬에서의 중심가인 센트럴 주변과 구룡 반도쪽의 중심가인 침사추이 부근의 경우

3성급 호텔들도 거의 1박에 15만원~20만원 정도인터라 이번 여행에 숙소 예약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다네요.

 

미국에서 가족 여행할 때에는 보통 1박에 5~6만원 정도만 주면 근사한 아침식사까지 제공되는

깨끗한 호텔에서 묵을 수 있었거든요.

물론 priceline.com 이라는 호텔 비딩 사이트에서 비딩을 통해 저렴하게 예약을 한 거지만...

 

이 곳 예스인 호스텔도 화장실이 딸린 가족룸으로 예약을 했는데 2박에 17~8만원 정도 지불하셨다네요.

방은 좁고... 2층 침대가 놓여있고... 아침 식사도 없고...ㅎㅎ

 

[우리 가족이 2박을 하게 될 예스인 호스텔의 객실 모습입니다. 아빠랑 엄마는 1층... 그리고 저는 2층에서...ㅎㅎ]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소호거리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