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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17편 - 훼(Hue)를 떠나 호이안(Hoi An)으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3. 9. 13. 22:29

2013년 8월 2일 금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왕궁 구경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낮 12시까지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12시에 맞춰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객실 내에 5만동을 팁으로 올려놓고 나오는 걸 잊지 않으셨구요.

 

여행 출발하지 전에 인터넷으로 호텔 예약만 해놓은 거라서

체크아웃 시에 객실 2박 요금과 오늘 아침 제 아침 식사비를 결제해야 하는데...

총 3백2십만동(16만원)이 나왔기에 아빠가 카드로 결제를 하셨어요.

   

[2박 숙박비와 제 아침식사 한끼 비용을 합쳐서 결제를 했어요]

 

낮 12시 10분 경에 호텔 입구에서 택시를 타고서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입구까지 갔는데

5분도 채 안되는 거리라서 택시비가 겨우 13,500동 밖에 안나왔어요.

 

처음 훼(Hue)에 도착하던 날 이 곳 여행사 입구에서 호텔까지 엄마가 5만동으로 깎아서 택시를 타고 갔거든요. ㅎㅎ

아빠가 싸게 나온 기분으로 2만동을 택시비로 지불하고 내렸어요.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사무실에서 이미 예약해 놓은 티켓을 발급받았으며(좌석 번호는 2~4번)

화물칸에 넣어 갈 가방 하나에는 태그를 붙여 주더군요.

 

이번에 우리 가족이 이 곳 훼에서 호이안까지 타고갈 버스는 일반 버스가 아니라 슬리핑 버스이라 하네요.

 

[훼에 있는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사무실입니다]

  

[아빠가 티켓팅을 하시는 동안 여행사 사무실 내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어요]

 

[3인 가족이 훼에서 호이안까지 가는 슬리핑 버스 티켓입니다. 좌석번호는 2~4번이구요]

 

버스를 타려면 아직 1시간 남짓 기다려야 하므로 태그가 붙은 가방 하나를 여행사 사무실에 맡겨놓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근처를 둘러보다가 그냥 여행사 바로 오른편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더신투어리스트 여행사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레스토랑입니다]

 

 

[베트남 음식들도 팔고 햄버거도 팔고 있더군요. 여행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는 셈이예요]

  

 [음료수와 맥주 가격입니다]

 

[저는 쌀국수랑 프렌치 프라이를 시켰어요. 프렌치 프라이는 아빠 맥주 안주로도 드실건데 양이 너무 작아요...ㅎㅎ]

 

[아빠 엄마가 주문한 음식들도 나왔어요. 테이블이 너무 낡아서 많이 벗겨진 ]

 

 [좁은 테이블에 많은 음식을 차려놓고 먹으려니 비좁은 느낌이예요. ㅎㅎ]

 

3인 가족이 요리 3개에다 프렌치 프라이, 파인애플 쥬스, 맥주를 주문하고서 모두 16만동(8천원)을 계산했어요.

레스토랑에서 약하게 나마 와이파이가 잡히기에 식사 후에도 오후 1시반 즈음에 버스가 올 때까지 앉아 있었네요.

 

오후 1시반에 슬리핑 버스가 출발해 오후 4시경에 다낭에 도착해 대부분의 손님들이 내리고

우리 가족은 40여분 더 이동해 오후 4시 45분경에 호이안에 도착했어요.

 

[슬리핑 버스인지라 버스에 탈 때 기사가 나눠주는 비닐 봉지에 신발을 벗어 넣고 이렇게 좌석에 누워서 이동하게 됩니다]

 

[각 좌석은 2층 침대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2층에서 누워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왕복 2차로인지라 앞선 차량들이 느릿 느릿 기어가면 뒤따라 천천히 갈 수 밖에 없어요]

 

[잠시 눈을 붙여봅니다]

 

[도로 가에 있는 공동 묘지인가 봅니다]

 

[랑꼬 비치가 있는 랑꼬 마을을 지나고 있어요]

 

[랑꼬 마을에서 다낭으로 이어진 긴 터털을 지날거예요]

 

[다낭에 도착했어요. 우리 가족은 호이안까지 갈거라 그냥 차 안에서 버스가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됩니다]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도중에 차이나 비치를 지나고 있어요]

 

[다낭에서 호이안으로 가는 도로는 왕복 4차로입니다. 왕래 차량도 그리 많지 않구요. 그러나 버스는 아주 천천히 달려요...ㅎㅎ]

 

[대리석 산인 오행산을 지나고 있어요]

 

[호이안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느긋하게 운전하시는 모습입니다. 두 명의 운전기사가 눈을 붙여가면서 교대로 운전하시더군요]

 

[슬리핑 버스인지라 버스 내에 이불과 베개도 있어요...ㅎㅎ 사용하진 않았어요]

 

[다낭을 벗어나니 도로 사정은 조금 나빠지네요]

 

[강변에는 고기잡이 배도 있고 죽방 비슷한 시설도 보이네요]

 

[호이안에 가까와지니 다시 도로는 조금 나아집니다. 도로 주변에 논들이 많이 보이네요. 전형적인 시골 풍경입니다]

 

훼(Hue)를 출발해 약 3시간 반 정도 걸려 호이안(Hoi An)에 도착했어요.

버스가 도착한 곳은 빈 공터에 간이 휴게 시설만 갖추어진 곳이더군요.

더군다나 버스가 도착한 곳 주변에는 택시라고는 안보이더군요.

 

[슬리핑 버스를 타고서 호이안에 도착했어요. 버스 터미널이 그냥 공터에 간이 휴게소만 들어서 있어요]

 

결국 방향 감각도 없는 상태에서 조금 걸어가다 보니 우체국이 있고 그 앞 도로에 택시가 한 대 지나가기에 잡아타고서

우리 가족이 이 곳 호이안에서 2박하게 될 썬라이즈 리조트까지 이동합니다.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주된 교통수단은 오토바이입니다. 우체국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어요]

 

약 20여분 이동해 리조트에 도착했는데 택시비가 10만 3천동이 나왔어요.

리조트가 생각보다 시내에서 먼 곳에 위치해 있는 셈이예요. 아빠가 11만동을 지불하십니다.

 

[썬라이즈 리조트 입구입니다]

 

[호이안에 있는 썬라이즈 리조트 프론트입니다]

 

아빠가 택시 요금을 지불하고 무거운 가방을 챙겨 들어오시는 동안에

저는 프론트 근처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엄마가 혼자서 프론트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하게 되었는데...

엄마 이름으로 리조트 예약을 해놓았거든요.

 

저랑 엄마가 나란히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 된 직원이 엄마의 체크인을 맡게 되면서

제가 엑스트라 베드를 사용해야만 하는 걸로 되었어요. 

엄마가 3인 가족이 침대를 같이 쓰겠다 하셨지만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네요. ㅎㅎ

결국 제 엑스트라 베드와 무료 조식까지 하루에 35달러씩 추가로 내기로 하고 체크인을 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체크인을 하고 계시네요. 다른 호텔과는 달리 직원이 로비 의자에 함께 앉아서 체크인을 도와주고 있어요]

 

[썬라이즈 리조트의 프론트에서 수영장과 비치 방향으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이 호이안 썬라이즈 리조트에서 2박하게 될 객실은 3116호실입니다]

 

 [3116호실 객실 모습입니다. 아직 제 엑스트라 베드가 도착하기 직전이예요]

 

[직원 두 명이 엑스트라 베드를 설치해 놓고 나갔어요]

 

[객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바라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객실과 접해있는 발코니 모습입니다]

 

[발코니 테이블 위에는 웰컴 프룻이 놓여있더군요]

 

리조트 객실에서 저녁 7시까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 식사를 하러 호이안 시내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리조트에서 호이안 시내까지 저녁 7시에 출발하는 셔틀을 예약해 놓았거든요.

 

[썬라이즈 리조트에서 호이안 시내까지 무료로 왕복하는 셔틀 시각표입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어요]

 

근데 밤 9시 15분에 시내에서 리조트로 돌아오는 셔틀은 만석이라 밤 8시 15분에 돌아오는 걸로 예약을 하게 된거예요.

그러다 보니 저녁 식사만 하고 돌아와야 할 상황이랍니다.

 

셔틀을 포기하고 택시를 타고 올 수도 있지만 12만동을 아끼기로 한 거예요.

생각지도 않은 하루 35달러씩 추가 요금을 내야했으니깐요. ㅎㅎ

 

[베트남] 제18편 - 리조트를 둘러본 후 호이안 시내에서 저녁식사를 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