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Japan)/후쿠오카

[일본] 첫째날 - 부산항을 출발해 후쿠오카에 도착하다

민지짱여행짱 2012. 11. 1. 15:41

2012년 10월 28일~30일,

 

아빠가 대학교 3학년생 16명을 데리고 일본 후쿠오카에 2박 3일 일정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오셨어요.

지금부터 아빠의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 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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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박사라는 일본 전문 여행사를 통해 부산항-하카타항 쾌속선 코비(KOBEE) 왕복 요금과

후쿠오카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피콜로 하카타 펜션 2박 숙박(4인실 기준) 요금을 합쳐

1인당 119,000원에 저렴하게 예약했어요.

 

학생들 16명과는 달리 혼자 남은 저는 피콜로 하카타 펜션에 1인실이 없기 때문에 

하카타역에서 보다 가까운 썬루트 하카타 호텔에서 2박 숙박하는 걸로 해서 189,000원을 지불해야 했답니다.

 

쾌속선과 숙박비 이외에 1인당 25,200원씩(부산항 부두세 3,200원과 유류 할증료 22,000원)을 추가로 냈어요.

 

이번 졸업 여행의 경우에는 쾌속선과 숙박비만 여행사를 통해 결제하고 나머지는 자유 일정이다 보니

여행사에서도 인솔 교수에 대한 지원이 전혀없고,

학교에서도 공무 국외출장이라는 거 외에는 지원이 아무것도 없어 제 여행 경비는 제가 부담할 수 밖에 없더군요.

 

지금까지의 졸업 여행은 1인당 15~20만원의 비용으로 학생들끼리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여행지를 다녀오는 게 보통이었지만 이번에는 큰 추가 비용 부담없이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오는 경험을 안겨주고자 (실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해외여행 경험이 없음) 비록 자비 부담이긴 하지만 직접 인솔해서 다녀오게 된겁니다.

 

2012년 10월 28일 일요일,

일본 후쿠오카 여행 첫째날입니다.

 

학교에서 새벽 5시에 4명의 학생들과 만나 차에 태우고서 약 1시간 정도 걸려 아침 6시에 부산항에 도착했어요.

아침 7시반에 출발하는 쾌속선 코비호를 타야 하므로 여행사에서 아침 6시에 집결을 요구하더군요.

창원에서 이른 새벽에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없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하루 전날 부산으로 이동해 

시내 구경도 하고 PC방이나 친구집에서 놀다가 아침 6시에 부산항에 찾아왔다더군요.

 

학생들을 부산항에 내려놓고 저는 인근에 있는 유료 주차장(하루에 5,000원이라 적혀있네요)에 차를 세워놓고

다시 학생들과 합류해 여행사 간이부스를 찾아갔지만 단체 발권은 6시 반경에 시작된다 하네요.

그렇다면 미리 6시반까지 오라고 할 것을...

 

[아침 6시 조금넘어 부산항 1층에 이번 졸업여행 참가자 17명이 모두 모였어요]

 

[학생들을 데리고 2층에 올라가 여행사 직원에게 여권을 건네준 다음 단체 발권을 기다리고 있어요]

 

[부산항 2층에 있는 쾌속선 티켓팅 부스입니다]

 

[부산항 2층에 있는 출국장 입구입니다]

 

6시 45분경에 여행사 직원으로 부터 여권과 쾌속선 티켓을 건네받았어요.

출국에 앞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다음 출국장에 들어섭니다.

 

[졸업여행 출발에 앞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안 검색과 출국 수속을 밟은 후에 학생들 일부는 미리 주문한 면세품을 인도받아 확인하고 있어요]

 

7시 반에 출발한 쾌속선 코비호는 약 3시간 걸려 10시 반경에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하카타항에 도착합니다.

다행히 바다 상황이 좋아 학생들이 배멀미를 하지않아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군요.

 

[쾌속선 코비 내부 모습입니다. 좌석이 쾌적하고 좋아요]

 

[일본 후쿠오카에 거의 도착할 즈음입니다. 후쿠오카 돔과 후쿠오카 타워 모습이 보이네요]

 

일본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와 1층 안내 데스크에서 1일 프리 승차권을 구입합니다.

3인 1조로 해서 1400엔짜리 패밀리권을 산 거예요. 저랑 학생 한명은 페어권(1000엔)을 샀구요.

년월일 부분에 있는 스크래치를 긁어서 오늘 하루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는 건데 버스에서 내릴 때

운전기사에게 보여주고서 내리면 되는 거지요.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지만 보통 버스 한번 탈 때 요금이 220엔이므로 두 번만 왕복 탑승하면 이득인 거지요.

 

[패밀리권 모습입니다. 여행 첫째날 패밀리권 사진이 없어 마지막날 구입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하카타항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하카타역까지 가는 11번/19번/50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11시 조금 넘어 버스를 타고서 약 20분 정도 걸려 하카타역앞 버스정류장에 내린 다음

다시 10여분 걸어서 피콜로 하카타 펜션에 도착했어요.

 

[하카타역 건물 모습입니다]

 

오는 도중에 제가 2박 하게 될 썬루트 하카타 호텔이 있었지만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지낼 피콜로 하카타 펜션의 체크인을 먼저 처리하려고 그냥 패스했어요.

피콜로 하카타 펜션은 한국인이 주인이라 체크인 후에는 학생들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될 것 같더군요.

 

학생들은 각자 배정받은 방에다 무거운 짐을 놓아둔 다음 가벼운 외출 준비를 하고서 펜션을 나섭니다.  

학생들과 함께 하카타역으로 이동하다 썬루트 하카타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합니다만

아직 낮 12시경이라 방은 배정되나 입실을 할 수 없는 관계로 가방만 맡겨놓고 나왔어요.

 

 

[학생들 16명이 2박하게 될 피콜로 하카타 펜션 모습입니다]

 

[제가 2박하게 될 썬루트 하카타 호텔 모습입니다]

 

[일본] 첫째날 -  텐진을 둘러보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