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7일 수요일,
미국 동남부 가족여행 넷째날입니다.
어제 저녁에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콜롬비아에 도착해 하룻밤을 지내어요.
오늘은 콜롬비아 다운타운을 구경한 다음 조지아주 아틀란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정부청사 근처 코인 파킹 장소에 주차를 합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정부청사 건물입니다]
[주 정부청사 앞 광장에서 바라 본 콜롬비아 시내 중심가 모습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정부청사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예요. 여러가지 기념비들이 서 있더군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정부청사 주변을 구경한 다음 콜롬비아를 떠나 I-20 하이웨이를 타고
조지아주 아틀란타를 향해 이동합니다.
[조지아주 웰컴센터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 경계 부근에 조지아주의 오거스타(Augusta)라는 도시가 있어요.
내일부터 2010 Masters PGA 골프 대회가 열리는 터라 잠시 들립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선수들의 연습 라운딩이 진행되어 오늘이 연습 라운딩 마지막날인데
타이거 우즈 선수가 복귀하는 시합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연습 경기를 보러 모여들었더군요.
이미 골프장 근처에는 주차비를 20달러까지 받는 곳이 있을 정도인지라
잠시 구경삼아 들린 우리 가족에게는 주차비가 부담되더군요.
그래서 다소 떨어진 쇼핑몰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를 하고 20분 정도 걸어갔어요.
[조지아주 오거스타입니다. 2010 마스터스 경기를 보러 가는 사람들 모습입니다]
[2010 마스터스 경기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입구입니다]
[오늘이 연습 라운딩 마지막날이지만... 오늘 날짜의 뱃지가 있어야만 저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어요]
연습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지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빠져나오고 있더군요.
아빠가 티켓 얻으려고 물어보니 공짜로 주겠다는 사람은 없고 20~30달러 정도에 팔려고 하더군요.
공짜로 주겠다면 잠시 들어가서 골프장을 둘러보고 나올 생각도 있었지만
날도 더운데다가 모자랑 선글라스도 차안에 그냥 두고 나온터라
거의 끝나가는 연습 라운딩을 비싼 돈까지 내고서는 볼 생각은 없더군요.
더군다나 아빠는 며칠 전에 올랜도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를 구경한 적이 있어
그냥 골프장 근처의 분위기만 파악하고는 아틀란타로 출발합니다.
오거스타를 출발해 약 2시간 반 정도 걸려 아틀란타에 도착합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콜롬비아에서 오거스타를 거쳐 아틀란타까지 이동한 경로]
오늘 점심을 거른 터라 아틀란타에 도착하자 마자 뷰포드 한인 타운에 있는 소공동 순두부 식당에 들립니다.
우리 가족이 2004년도에 1년간 아틀란타에 살 적에 자주 갔던 순두부집인데 가격도 싸고 맛도 좋아요.
[저는 냉면을 시켰고 아빠와 엄마는 각각 해물 순두부와 섞어 순두부를 시켰어요]
늦은 점심 겸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근처에 있는 떡집에서 떡을 주문해 놓고
슈퍼 H-마트에 들러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푸짐하게 구입한 다음
비딩을 통해 저렴하게 예약해 놓은 할리데이 인(Holiday Inn)에 체크인합니다.
[소공동 순두부 근처에 있는 떡집에서 떡볶이용 떡을 주문했어요. 내일 오전 11시경에 찾으러 오라네요]
[엄마가 호텔 체크인을 하시는 동안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고 있어요]
[이번 여행을 마지막 밤을 보낼 할리데이 인(Holiday Inn)의 룸 모습입니다]
2004년도에 1년간 살면서 엄마가 자주 다녔던 의류 및 생활용품 할인점인 TJmaxx를 찾아갔으나
폐장 시간이 다 된 터라 예전에 공터였던 자리에 새로이 생긴 타켓(Target)에 들러 잠시 구경을 하고는
호텔로 돌아와 여행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예전에 공터였던 자리에 쇼핑 센터가 들어서 있네요. 타켓(Target)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예요]
[미국 동남부] 5일차 - 조지아주 아틀란타(Atlanta)에서 쇼핑을 한 후 플로리다로 가다 편에서 계속...